사진 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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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절세미녀 한가인은 어떻게 해놓고 살까? (한가인 연정훈 집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첫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한가인은 “‘자유부인 한가인’으로 오픈하기 때문에 공작새 비슷하게 꾸몄다. 자유를 향한 갈망을 머리에 표현해 봤다. 평소엔 이런 옷을 입을 수 없다. 늘 아이들 데려다주고 하니까 트레이닝복에 모자 쓰고 다닌다. 오늘이라도 풀착장 하고 싶었다”고 했다.
집이 왜 이렇게 휑하냐고 묻자 “이 집을 이 상태로 만들기 위해 3~4주가 필요했다. 손님이 오는데 발 디딜 틈은 있어야 하니까. 아이 정글짐이 여기서부터 끝까지 있었고 장난감도 다 나와있었다”고 말했다. 청소를 잘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청소는 내려놨다. 애들 키우며 할게 너무 많다. 청소까지 하면 쓰러질 수 있겠다 싶었다”며 "청소 도우미를 부르자니 눈치가 보인다. ‘한가인이 이러고 사냐’고 할 것 같아서 눈치가 보여서 청소하는 이모를 부르면 오기전에 청소를 해야 한다. 그래서 못 부른다”고 털어놨다.
사진 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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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일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가인은 “일찍 결혼한 것이다. 진짜 상상도 못 했다. 왜 이렇게 빨리했는지 모르겠다”며 “다들 합리적인 의심들을 했다. ‘저건 혼전 임신이 아니면 저럴 수가 없다. 말이 안 된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내가 사실은 좋은 가정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거 같다. 그래서 일찍 결혼한 거 같다.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별거설과 이혼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가인은 “지금은 솔직히 그런 이야기가 없어졌는데 결혼하고 사이 안 좋다는 이야기가 너무 많았다. 쇼윈도 부부라는 이야기나 이혼설, 별거설도 있었다”며 “결혼하고 아기를 6~7년 동안 안 낳으니까 그런 이야기가 슬슬 나왔는데 이제 아기 낳고 잘 사니까 지금은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서른다섯에 첫째를 낳았다. 그때 너무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늦은 것도 아니었다”며 “당시에 (결혼) 10년 넘고서는 정말 매일 스트레스였다. 남편이 어디 나갈 때 ‘나한테 아기 언제 낳냐고 하면 뭐라고 하지?’ 이 얘기를 해서 우리가 항상 인터뷰할 때 그 얘기 물어보면 대충 그냥 이때쯤이라고 얘기하자고 하기도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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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던 11년간의 결혼생활은 행복했냐는 질문에는 “그땐 그냥..”이라며 말을 아꼈다. 결혼 전 대시는 많이 받았냐는 질문에는 “못 받았다. 그것도 너무 슬프다. (연정훈이) 첫 대시는 아니라서 다행”이라며 “여중, 여고를 나왔고 주변에 남자가 없었다. 내가 진짜 학교랑 집만 왔다 갔다 했다. 누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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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82년생 한가인은 만 23세였던 2005년 네 살 연상의 연정훈과 결혼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 사람은 2016년 딸을, 2019년엔 아들을 품에 안았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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