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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14년 전 세계 최고 영스타, 아직 무소속 이유는? [유럽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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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보이’는 이탈리아 일간지 ‘투토스포르트’가 제정한 유럽 1부리그 21세 이하 최우수선수상이다. 독일 스위스 포르투갈 프랑스 스페인 그리스 러시아 네덜란드 영국 신문도 투표에 참여하여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마리오 발로텔리(34)는 2010년 골든보이다. ▲2012년 제14회 유럽축구연맹 선수권대회(UEFA 유로) 올스타 ▲2012-13 이탈리아 세리에A 베스트11 ▲2013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 44인 올스타로 빛났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23살까지가 최전성기였다. 2024년 5월 이후 어느덧 4달 넘게 실전 경험이 없지만, 뛸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나이도 벌써 30대 중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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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발로텔리(45번)가 2010-11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홈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해트트릭(3득점)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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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스포츠 OTT 서비스 DAZN은 “(황금기 때) 슈퍼 마리오로 불리던 발로텔리는 사랑하는 무대로 돌아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며 근황을 보도했다.

마리오 발로텔리는 2023-24시즌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에서 16경기 7골 1어시스트 및 평균 58.7분 90분당 공격포인트 0.77을 기록했다. 유럽랭킹 9위 튀르키예 1부리그에서 득점력 건재를 보여줬다.

“해외 영입 제의가 있었지만, 내 고향 이탈리아에서 뛰고 싶어 전부 거절하고 포기했다”는 마리오 발로텔리 설명이 신빙성 있게 들리는 이유다. “구단들이 나를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할지가 걱정일 뿐, 세리에A라면 어떤 클럽이든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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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발로텔리(45번)가 2013-1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C밀란 16강 진출에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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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AC 밀란(이상 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니스, 마르세유(이상 프랑스) 등 빅리그 유명 팀을 거친 2018-19시즌까지 마리오 발로텔리한테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겸손한 태도다.

DAZN은 “가장 큰 가능성을 지닌 공격수 중 하나였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개인적인 문제로) 혼란스러운 세월을 보내며 더할 나위 없는 재능을 낭비하고 몰락했다”며 마리오 발로텔리가 잠재력을 다 꽃피우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유로 2012 준결승 독일전 멀티골, 2014년 제20회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32강 D조 1라운드 잉글랜드전 결승 득점. 20대 초중반 마리오 발로텔리는 이탈리아대표팀에서도 번뜩이는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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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발로텔리가 스트라이커를 상징하는 이탈리아 9번 유니폼을 입고 유로2012 4강 독일전 멀티골을 넣기 위해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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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ZN은 “세리에A 복귀 추진 이유는 다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겠다는 야망 때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마리오 발로텔리는 2018년 9월까지 A매치 36경기 14득점 5도움. 평균 68.9분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0.69의 좋은 스트라이커였다.

세계랭킹 10위 이탈리아는 4차례 월드컵 우승을 자랑하지만, 2018·2022년 제21·22회 대회 예선 탈락으로 체면을 잔뜩 구겼다. 마리오 발로텔리가 본선 진출에 공헌하여 2026월드컵 무대에 설 수 있다면 개인 통산 두 번째 참가 이상의 의미가 있다.

물론 대표팀에 재소집되려면 이탈리아 클럽에 입단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먼저다. 니스와 마르세유 등 프랑스 팀에서 91경기 51득점 3도움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0.71로 활약했지만, 2019-20시즌 브레시아에서 세리에A 19경기 5골에 그친 아쉬움을 반복해선 안 된다.

DAZN은 “마리오 발로텔리는 정신적으로 분명히 성장했다. (경기 외적인 이유로) 자기 커리어를 망치는 것에 지쳐 보였다”며 마음을 다잡고 이탈리아에서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남은 30대 중반을 명예롭게 보낼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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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발로텔리가 공식 중계방송사 객원 해설위원으로 참석한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시작 전 우승컵을 보고 있다. 발로텔리의 친정팀들인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와 맨체스터 시티가 정상을 다툰 경기였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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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떠난 후 마리오 발로텔리
# 2021-22 튀르키예 1부리그

31경기 18득점 4도움

출전 평균 67.6분

90분당 공격포인트 0.94

# 2022-23 스위스 1부리그

18경기 6득점

평균 64.9분 90분당 0.46골

# 2023-24 튀르키예 1부리그

16경기 7득점 1도움

출전 평균 58.7분

90분당 공격포인트 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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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발로텔리(9번)가 2023-24 유럽축구연맹 랭킹 9위 튀르키예 1부리그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원정경기에서 페네르바흐체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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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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