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 사진=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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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윤이나는 26일 인천 청라의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윤이나는 전날에 이어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오구플레이 징계를 마친 뒤 4월부터 정규투어에 복귀했다. 지금까지 우승 1회, 준우승 3회, 톱10 10회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전반 9개 홀을 파로 막아냈다.
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윤이나는 16번 홀 이날 첫 버디를 올렸다.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솎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윤이나는 "퍼트가 아쉬웠던 것 빼고는 1라운드와 거의 동일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던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 3개 홀에서 버디 2개를 기록하면서 마무리해서 기쁘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전날 7언더파를 쳤지만 오늘은 1언더파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윤이나는 "후반 넘어가면서 달라지는 그린스피드를 적응하지 못했다"라면서 "10~20cm가 짧아서 놓친 퍼트가 많았는데 기억에 많이 남는다. 내일은 달라지는 그린 스피드를 예민하게 보면서 퍼트 거리감을 맞추려고 한다"고 답했다.
우승에 대해 묻자 "우승하면 좋지만, 바라고 있진 않다. 우승은 선물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내가 준비됐다면 '선물처럼 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지영은 이날만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을 비롯해 성유진, 홍현지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지영은 "원래 샷 교정을 하려고 했었다. 1라운드까지 샷 교정을 하다가 너무 안 풀려서 그냥 괴지 말자고 생각하고 원래 하던 대로 쳤는데, 역시 원래 하던 대로 하는 게 제일 낫다고 생각했다. 샷 메이킹도 잘 풀렸고 자신감 있게 칠 수 있어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보겸과 황유민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황유민, 김수지, 마다솜, 이소영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시즌 4승을 노리는 박현경은 4언더파 140타로 노승희, 최예림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타를 줄인 3언더파 141타를 기록, 전날보다 4계단 상승한 17위에 올랐다.
한편 김효주,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배소현, 문정민 등은 컷 탈락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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