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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김태형이 박고 키운 72억 FA 대체자, '탱크' 박정태 넘었다..."고승민 구단 2루수 최다 타점 축하해주고 싶다"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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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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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고승민의 4안타 3타점 활약에 힘입어 낙동강 더비에서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낙동강 더비 15차전 맞대결에서 13-6으로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65승 73패 4무를 마크했다.

이날 롯데는 초반부터 리드를 잡고 NC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승리를 낚았다. 리드오프 황성빈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손호영이 4타수 2안타 1타점, 나승엽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윤동희는 안타 1개와 사구 2개와 볼넷 1개 등을 얻어내며 4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고승민은 4회 터진 스리런 홈런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고승민은 시즌 85타점째를 기록, 롯데 구단 단일 시즌 2루수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999년 박정태의 83타점이었다.

올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2루수 고민이 컸던 김태형 감독이다. 한화와 4+2년 총액 72억원에 계약한 안치홍의 공백을 채워야 했다. 여러 선수들이 2루수로 들어섰지만 결국 고승민에게 2루를 맡겼다. 2루수 고승민은 김태형 감독도 의구심이 있었지만 코치진의 안목을 믿고 2루수로 박고 키웠고 결국 유의미한 성장을 확인한 시즌이 됐다.

아울러 7월 9일 SSG전(5이닝 4실점) 이후 80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구 6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며 선발승을 거뒀다. 지난 6월 5일 광주 KIA전(5이닝 2실점) 이후 114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2만2758명 매진을 달성하며 만원관중 앞에서 승리를 낚았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한현희 선수가 5이닝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해줬다. 이어나온 선수들도 잘 막아줘 승리를 지킬수 있었다”라며 “타선에서는 고승민 선수가 홈런 포함해 4안타로 좋은 경기를 해줬고 구단 2루수 최다 타점 갱신도 축하해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순위와 관계없이 만원 관중으로 열렬히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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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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