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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스콧 맥토미니가 나폴리에 애정을 드러냈다.
나폴리는 2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코파 이탈리아 32강에서 팔레르모를 5-0으로 이겼다. 이로써 나폴리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압도적인 경기였다. 나폴리는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하면서 초반부터 몰아쳤다. 전반 7분, 12분에 터진 시릴 은곤게의 멀티골에 힘입어 이른 시간부터 앞서갔고, 전반 막바지 추가골이 나와 3-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다비드 네레스의 추가 득점과 맥토미니의 골까지 터지면서 나폴리는 5-0 대승을 거뒀다.
대승을 거둔 것도 화제였으나 맥토미니의 데뷔골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맥토미니는 교체 투입되자마자 골을 넣었다. 중앙에서 쇄도하다 로멜루 루카쿠의 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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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토미니는 13분을 뛰면서 1골을 포함해 패스 성공률 67%(2/3), 유효 슈팅 1회, 골대에 맞은 슛 1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이 짧았지만, 존재감만큼은 확실했다.
경기가 끝난 뒤, 영국 '더 선'은 맥토미니가 나폴리 팬들에게 썼던 편지를 조명했다. 맥토미니는 "나는 맥토미니다. 영국 랭커스터 출신으로 현재는 나폴리 소속이다"라는 인사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것을 간략하게 언급한 뒤 바로 나폴리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나폴리에서 뛰는 것은 정말 특별한 자부심이며, 나폴리가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내 안에 불꽃이 튀는 것을 느꼈다. 팬들은 미쳤다. 여기 와서 최대한 뛰고 싶었다. 내가 본 팬들 중 최고의 팬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믿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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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불러준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대해서는 "콘테 감독이 나를 영입하려 해 나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마음이 생겼다. 우리가 나눈 대화는 모두 긍정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맥토미니는 5살에 맨유 아카데미에 입단하여 22년간 뛰었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매각 대상에 올라 나폴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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