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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6라운드에서 스타드 렌을 상대로 3호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24일 몽펠리에를 상대로 득점한 이후 5경기 만의 골맛을 봤다.
이강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면 가짜 9번의 임무를 맡았다. 최전방 가운데에 위치하면서 한 칸 밑으로도 자유롭게 움직여 상대 수비를 끌어내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 옆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만 뎀벨레를 세웠다.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루카스 베랄두, 윌리엄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섰다. 골문은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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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제 역할을 다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30분 첫 골을 뽑아냈다. 렌의 공을 탈취해 공격에 나선 파리 생제르맹은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13분 추가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바르콜라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자 이강인이 다이빙 헤더로 골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볼을 잡아 바르콜라에게 패스한 뒤 문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이 좋았다. 동료를 활용하는 연계 플레이와 문전으로 향한 집중력 모두 최전방 공격수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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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은 대승에 이강인 지분을 높이 바라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정말 다재다능하다.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볼을 뺏기지 않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이강인을 펄스 나인으로 기용해 자유롭게 뛰게 했다"며 최전방에 세운 배경을 설명했다.
득점포를 터뜨린 데 대해 "리바운드 헤더는 꼭 스트라이커 같았다. 훌륭했다. 패스와 슈팅 능력에 공간이 있는 곳으로 파고드는 움직임도 훌륭하게 해줬다"면서 "영리하게 경기하면서 골냄새도 맡을 줄 안다. 정말 마음에 드는 경기를 펼쳤다"라고 기뻐했다.
평점도 훌륭하다. 득점과 함께 7개의 키패스까지 발휘한 이강인은 '풋몹'과 '소파스코어' 등 축구 통계 매체로부터 8.8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언론 모두 멀티골을 넣은 바르콜라에 이은 팀 내 두 번째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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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을 선발로 돌아가며 기용하고 있지만 "내가 파리 생제르맹 지휘봉을 잡기 전부터 이미 팀과 계약한 선수였다. 나 역시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을 잘 알고 있었다"라며 칭찬하더니 "이강인은 미드필더와 공격수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볼을 가졌을 때나 그렇지 않을 때 모두 영리하게 플레이하며, 우리 팀의 경기 방식에 잘 맞는다"라고 두터운 신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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