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예선을 통과한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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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19세 이하(U19) 축구 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예선에서 3연승을 이어가며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창원 감독이 지도하는 U19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AFC U20 아시안컵 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3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승점 9로 UAE, 쿠웨이트(이상 승점 6)에 앞서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한국은 29일 레바논과 최종전을 치르는데, 패해도 UAE-쿠웨이트전 승자와 승점이 같아진다. 승점이 동률일 경우 상대 전적을 먼저 따지는 대회 규정에 따라 한국은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예선에서 각 조 1위에 오른 10팀과 2위 팀 중 상위 5팀에 본선 진출권을 부여한다. 예선을 통과한 15팀과 개최국 중국은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리는 U20 아시안컵 본선에 참가한다.

아시안컵 본선에 오른 16팀은 내년 칠레에서 개최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두고 다툰다. U20 아시안컵 본선 1~4위 팀만 U20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UAE를 상대로 전반 26분에 터진 김태원의 페널티킥 골로 앞섰다. 김태원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전반 41분 실점을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가 후반 15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제 골을 넣었던 김태원이 손승민의 패스를 받아 발뒤꿈치로 쇄도하던 김결에게 연결했다. 김결은 빠르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다시 앞서는 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높인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윤도영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E조의 북한은 오만과의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E조에서 가장 먼저 예선을 마친 북한은 3승 1무(승점 10)를 기록, 1경기를 덜 치른 타지키스탄(승점 6)에 승점 4가 앞서며 1위를 확정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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