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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막내들이 해냈다! 류현준 결승타+여동건 멀티히트…두산 '기분 좋은' 4연승으로 정규시즌 마무리 [창원: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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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막내 포수가 해냈다! 두산 베어스가 포수 류현준의 활약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제압하며 기분 좋게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마지막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4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게 시즌 마지막 경기를 끝냈다. 시즌 전적은 74승 2무 68패다. 최종 순위 리그 4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반면 NC는 이날 패배로 6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60승 2무 79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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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준비 두산 VS 끝까지 최선 다할 NC

두산과 NC는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지고 그라운드에 섰다. NC는 다가올 2025시즌을 위해, 두산은 다음 달 2일 치를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비를 위해 나섰다.

이날 두산은 여동건(2루수)-이유찬(좌익수)-김대한(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박준영(유격수)-전민재(1루수)-임종성(3루수)-박민준(포수)-전다민(중견수), 선발 투수 김유성(올해 16경기 1승 2패 26이닝 평균자책점 6.92)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팀이 정말 쉼 없이 달려왔다. 경기 출전보다는 휴식하는 것이 와일드카드 경기할 때 도움될 것 같다. 주전 선수들은 휴식한다. 연습은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NC는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천재환(좌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김휘집(지명타자)-서호철(3루수)-김성욱(중견수)-김형준(포수)-한석현(우익수), 선발 투수 이용준(올해 8경기 2승 3패 30⅔이닝 평균자책점 6.46)으로 진용을 갖췄다.

공 감독대행은 경기 전 "데이비슨은 무릎이 안 좋아서 지명타자로 빼주려고 했는데, 선수가 의지를 보였다. 인성도 그렇고, 팀을 위해 헌신하려는 모습이 정말 고맙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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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타선이 만든 찬스, 중심타자가 해결했다

두산은 3회초 NC 선발 이용준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선취점을 뽑았다.

시작은 9번타자 전다민이었다.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후속 타자 여동건도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1루주자 여동건이 2루를 훔쳤고, 이를 저지하려던 포수 김형준의 송구가 빠져 외야로 향했다. 그사이 전다민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1-0으로 앞서 갔다.

여동건까지 3루로 내달려 1사 3루가 된 상황. 이용준은 이유찬(스윙삼진)과 김대한(포수 파울플라이)이 물러나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2사 후 주포 김재환이 시원한 대포 한 방을 쏘아 올렸다. 이용준의 커브를 때려 우측 담증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시즌 29호) 2점 홈런을 쳐 3-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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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오는 NC, 위협받은 두산

두산은 NC에 거센 추격을 받기 시작했다.

3회말 두산은 첫 실점을 했다. 바뀐 투수 조던 발라조빅이 선두타자 김성욱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김형준을 스윙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한석현의 타구를 1루수 전민재가 포구 실책을 저지르며 1사 1,2루에 처했다. 이후 박민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3-1이 됐다.

두산은 6회말 무사 1,2루와 7회말 2사 만루 위기를 잘 넘겼지만, 8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천재환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데이비슨에게 우측 담장을 맞는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3루에 처했다. 이후 김휘집과 서호철에게 연속해서 희생플라이를 내줘 3-3 동점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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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준의 날! 교체 출전에도 맹활약

류현준을 위한 날이었다. 7회초 대타로 나선 류현준은 구원 투수 한재승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9회초 1사 1,2루에서 필승조 김재열 상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4-3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류현준은 데뷔 첫 안타와 타점, 멀티히트를 기록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태며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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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VS NC 누가누가 잘했나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나섰던 김유성이 2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등판한 발라조빅(1이닝 1실점)-이영하(2이닝 무실점)-정철원(1이닝 무실점)-최준호(0이닝 무실점)-박지호(⅔이닝 무실점)-박정수(⅓이닝 무실점)-박치국(1이닝 2실점)-이교훈(⅔이닝 무실점)-최종인(⅓이닝 무실점)이 나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포수 막내 류현준이 적시타로 2타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내야수 막내 여동건은 멀티히트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베테랑 김재환은 홈런포를 쳐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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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NC는 선발 등판했던 이용준이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3실점 했다. 구원 투수로 나선 송명기(1이닝 무실점)-류진욱(2이닝 무실점)-한재승(1이닝 무실점)-김시훈(1이닝 무실점)-김재열(1이닝 1실점)이 순서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박민우가 멀티히트로 타점을 생산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두산 베어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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