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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소송비 23억' 민희진 발언에 화났다…'성희롱 은폐 주장' 前직원 "나도 이길 것"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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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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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어도어의 전 직원 A씨가 민희진이 강연에서 한 발언에 불쾌함을 드러내며 저격했다.

28일 어도어 전 직원 A씨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아직도 사과 한마디 없었습니다"라며 "민희진은 직장내 성희롱과 괴롭힘 신고를 무마하려고 조사에 개입하고 동의없이 제 카톡을 까발리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뒤에서는 쌍욕을 남발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공개 사과를 요구했더니 돌아온 답변은 제 연봉 공개를 포함해 너 일 못했잖아. 너 하이브니, 너도 술자리 즐겼잖아라는 18장 짜리 모함, 그리고 지난주 부대표가 제게 건 명예훼손 형사고소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본인은 중립을 지켰다느니. 제가 일 못해서 잘린 거라느니 하는 거짓말을 반박당하고선 무시로 일관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수많은 이들이 믿어주고 응원하고 있다는 게 충격적입니다"라며 "적어도 반성은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마치 없던 일처럼 묻어버리고선 본인은 죄 없다고 외치고 측근 부대표는 절 형사고소하고 있는 것을 보니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아 유감입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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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사진을 통해 "조용히 무시하면 없던 일이 되나. 나도 이겨내야겠다"라는 글을 담았다.

앞서 민희진 사내이사는 28일 '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 강연에서 하이브를 상대로 "제가 이길 거라고 왜 장담하냐면, 저는 죄가 없거든요라"라고 했고, 이에 A씨는 "나도 이겨야겠다"라고 강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민희진 사내이사는 "지금까지 소송비에 23억이 나왔다고 밝히며 "대응을 하다 보면 파산하도록 의미 없는 소송을 계속 거는 것" 등의 발언을 했다.

어도어 전 직원A씨는 지난 8월 재직 시절 부대표 B씨에게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피해를 당해 퇴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민희진 이사가 대표일 때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간부에게 경고를 해달라는 하이브의 권고를 거부했다고 주장, '직장 내 성희롱, 괴롭힘 신고 무마' 논란으로 번졌다.

한편 지난달 27일 민희진 전 대표는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대표이사직에서 전격 해임됐다. 어도어는 민 전대표에게 프로듀싱을 계속 맡기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민 전 대표는 독소조항을 주장하며 이를 거부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소속사 어도어 및 하이브에게 "민희진을 25일까지 복귀시켜달라"며 최후통첩을 통보했다. 어도어 이사회는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에 대해서는 수용 불가한 것으로 논의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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