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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역대 두 번째 단일 시즌 200안타 고지 도달한 롯데 레이예스, 이제는 최다 안타 경신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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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00번째 안타를 쳐낸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최다 안타 경신에 도전한다.

레이예스는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롯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말 투수 땅볼로 돌아선 레이예스의 방망이는 3회말 매섭게 돌아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좌완 윤영철의 2구 134km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월에 떨어지는 안타를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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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레이예스는 200안타 고지에 도달하게 됐다. KBO리그 단일 시즌에서 200안타를 때려낸 선수는 지난 2014시즌 서건창(KIA)이 유일하다. 공교롭게 서건창이 보는 상황에서 200번째 안타를 터뜨린 레이예스는 2020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199안타·당시 두산 베어스)가 가지고 있던 외국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도 깨게 됐다.

이후 레이예스는 4회말 투수 땅볼, 6회말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인한 출루, 8회말 1루수 땅볼로 돌아서며 5타수 1안타의 성적표를 작성한 채 이날 경기를 마쳤다. 레이예스의 대기록에도 불구하고 롯데는 KIA에 8-12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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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에 합류한 레이예스는 시즌 내내 꾸준한 타격감을 자랑했다. 3월 타율 0.393 1홈런 3타점을 올렸고, 4월 성적 또한 타율 0.333 3홈런 16타점으로 좋았다. 5월(타율 0.302 2홈런 27타점)과 6월(타율 0.398 1홈런 21타점)에도 좋은 성적표를 써낸 그는 7월(타율 0.405 3홈런 14타점)과 8월(타율 0.300 4홈런 12타점), 9월(타율 0.364 1홈런 16타점)에도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마침내 이날 대기록과 마주하게 됐다.

이제 레이예스는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기존 기록은 2014시즌 서건창의 201안타. 롯데가 10월 1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둔 가운데 레이예스가 해당 경기에서 2개의 안타를 더 치면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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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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