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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동치미' 미자가 주식으로 전재산을 잃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2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개그맨 김태현, 미자 부부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이에 김태현은 "와이프보면 눈물이 나올 것 같다. 알토란 같이 모은 돈을 주식에다 박아가지고"라고 말했다.
이어 "90% 마이너스는 처음봤다. 정말 개같이 투자를 했다. 너무 막한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대체 누가 알려준거냐"라는 물음에 미자는 "라디오 DJ를 5년을 했다. 라디오를 다니면서 차곡차곡 모았다. 월급이 450만 원이었다. 근데 제가 쓰는 돈이 한 달에 18만 원, 30만 원이더라. 5년을 일을 하면서 다 모았다"고 전헸다.
그러면서 "어느날 주식 붐이 일었다. 그래서 같이 일하는 선배님이 주식으로 돈을 너무 많이 번 거다. 오는 게스트들도 보여주면서 난리가 났다. 저는 안 한다고 하면서 1년이 지났다. 1년 정도 지나니까 자괴감이 오더라. 저는 밥도 참다가 집에 가서 먹고, 버스비도 아꼈는데 이 사람들은 한 번에 200만 원 벌고"라며 주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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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는 "우량주는 끝났다고 조그마한 거가 뜬다고 했다. 떠오르는 걸 들어가야 한다고"라며 "밤새 너튜브 보면서 공부를 해서 3~40개 종목을 쪼개서 넣었다. 라디오 2년 치 연봉을 넣은 거다. 그러고 나서 1~2주정도 오르다가 기사 나면서 곤두박질이 치면서 폐인이 됐다.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라고 했다.
그는 "그런데 며칠 있다가 부르더니 라디오 프로그램이 없어진다더라. 라디오 빼면 아무 수익이 없었다. 바닥치고 상폐나고 난리가 났는데"라며 "남편한테 미안한 게 연애 초창기인데 핸드폰만 봤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태현은 "데이트가 장이 끝나야 시작됐다"고 말했다.
미자는 "웃고 있어도 눈물이 떨어지고 자존감이 너무 낮으니까 이런 나랑 결혼할 수 있겠냐고 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태현은 "돈보고 결혼 하는게 아닌데 돈은 내가 있다고 했다"면서도 "그 얘기 했던 시점은 상장폐지된지는 몰랐고 장기전으로 가면 희망이 있겠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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