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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한이결' 최준석이 아내 어효인에게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 화해에 성공했다.

29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결혼 14년 차 최준석, 어효인 부부가 가상 이혼 위기를 딛고 다시 잘 살아볼 결심을 하며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펼쳐졌다.

앞서 두 사람은 치킨이 발단이 된 외식비 문제로 언성을 높였다가 최준석이 집을 나가버리면서 큰 위기를 맞았던 터, 이날 최준석은 결혼 후 처음으로 외박을 감행해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교실 레슨장에서 쪽잠을 자는 모습으로 짠함을 유발했다.

아침이 되자 최준석은 공용 화장실에서 세수를 했는데 온수가 안 나오는 상황에 "머리가 깨질 것 같았다. 집 나온 걸 이때 제일 많이 후회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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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남편의 외출에 충격을 받은 듯한 어효인은 "아무리 크게 싸워도 집을 나갔던 적은 없었던 사람인데…"라며 걱정했고, 고민 끝에 절친한 지인인 교회 집사 부부를 찾아갔다.

금실이 좋은 부부에게 조심스레 부부 갈등을 고백한 어효인은 "남편이 부부 상담을 받은 뒤 나름대로 애썼는데, 아무래도 내 문제인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았고, 부부는 그런 어효인에게 "혹시 크게 싸울 것 같으면 한 박자 참고,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최준석은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한 뒤 야구 콘텐츠 촬영을 위해 김포의 한 야구장을 방문한 그는 묵묵히 촬영을 마쳤고, 소속사 대표와 함께 오작교인 지인과 만나 이날의 첫 식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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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식사에 정신없이 먹방을 펼치던 최준석은 전날 아내와 싸운 이야기를 꺼냈고, 이에 지인은 "예전에 효인이가 힘들어서, 새벽에 전화를 해서 펑펑 울었다. 지금도 효인이는 네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두 사람을 잘 아는 입장에서 조언을 건넸다.

이에 최준석은 어효인에거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며 "친구들에게 조언을 듣고, '그렇게도 생각해 봐야겠다', '그럴 수도 있겠다'는 걸 느꼈다"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보였고, 어효인은 "집을 나갔었는데 고마운 마음을 들게 만드는 이건 뭐지?"라면서 웃었다.

말을 마친 최준석이 수업이 있다며 다급하게 자리를 떠나는 모습에도 어효인은 미소를 띤 채 따라 갔고, 이를 본 스튜디오의 김용만도 "이게 부부"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