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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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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초 5위 결정전, 스타가 이끈다' SSG 최정, 시즌 36·37호 연타석 홈런 '쾅쾅' [인천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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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이 홈런 두 방으로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있다.

6위 SSG는 71승2무70패(0.504)로 5위 KT 위즈를 0.5경기 차로 바짝 쫓고 있다. 이날 SSG가 키움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KT와 공동 5위가 되면서 10월 1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놓고 단판승부로 치러지는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에 임한다. 만약 키움에 비기거나 진다면 6위을 확정하면서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된다.

그 어느 때보다 선취점이 간절했던 SSG는 1회말에 이어 2회말에도 키움 선발 윤석원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키움과 0-0의 균형을 이어갔다. 하지만 3회말 1사에서 정준재가 8구 승부 끝에 사구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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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1사 1루에서 불펜을 가동, 두 번째 투수 김선기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최정이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김선기의 4구 130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투런 아치를 그렸다. 11일 문학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9일 만에 손맛을 봤다. 최정의 시즌 36호 홈런으로, 비거리는 125m로 측정됐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4회말 2사 1·2루에서 박성한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정준재가 2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상황은 2사 만루가 됐다. 2사 만루에서 김동혁을 만난 최정은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김동혁의 3구 139km/h 직구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최정의 시즌 37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28번째 연타석 홈런.

한편 최정의 홈런 두 방으로 격차를 크게 벌린 SSG는 5회초 현재 키움에 7-0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 SSG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경기를 끝낸다면 10월 1일 SSG와 KT의 5위 결정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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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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