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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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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새 역사 도전 레이예스, '천적' 이재학 넘고 202안타 신기록 작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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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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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KBO리그 새 역사 창조의 마지막 기회에서 '천적'을 만나게 됐다.

롯데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16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최종전을 지역 라이벌 NC와 '낙동강 더비'로 치르게 됐다.

롯데는 이날 경기를 승리할 경우 2018 시즌 이후 6년 만에 '낙동강 더비'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한다. 지난 28일 사직 홈 경기 승리로 현재까지 8승 7패로 NC를 앞서고 있다.

'낙동강 더비'와는 별개로 가장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건 레이예스의 201, 202 안타 도전이다. 레이예스는 지난 28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KBO 역대 두 번째 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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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는 1982년 출범 이후 단일 시즌 200안타를 기록한 타자는 서건창(KIA 타이거즈)뿐이었다. 서건창은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2014 시즌 당시 9개 구단, 128경기 체제에서 200안타의 위업을 달성했다.

KBO리그는 2015 시즌부터 제10구단 KT 위즈가 1군에 합류하고 경기 숫자도 144경기로 늘어났다. 하지만 서건창 이후 지난해까지 누구도 200안타 고지를 밟지 못했다. 2020년 두산 베어스 소속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199안타를 쳐냈지만 딱 하나가 모자랐다.

레이예스는 일단 페르난데스를 제치고 외국인 타자 단일 시즌 최다 안타 1위로 올라섰다. 이제 안타 하나를 더 치면 서건창과 KBO 단일 시즌 최다 안타 타이 기록, 두 개를 더 추가하면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레이예스는 올해 롯데가 치른 143경기에 빠짐없이 모두 출전, 시즌 막판 체력과 컨디션 모두 100%가 아니지만 5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면서 대기록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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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예스는 지난 28일 게임 종료 후 "202안타가 KBO 신기록인데, 감독, 코치님과 선수단이 배려해 준 만큼 꼭 달성하고 싶다. 마지막 경기에 매 타석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레이예스가 KBO 신기록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NC 선발투수 이재학 공략이 관건이다. 올해 이재학과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5타수 무안타로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레이예스는 올해 언더투수 상대 타율 0.340(50타수 17안타) 4홈런 14타점으로 전혀 약세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유독 이재학을 상대로는 타이밍 포착이 잘 되지 않고 있다.

레이예스는 또 올해 한국에서 맞붙은 9개 구단 중 NC전 타율이 유일하게 3할이 되지 않았다. NC와의 15경기에서 타율 0.290(62타수 18안타)으로 2024 시즌 활약상에 비하면 파괴력이 다소 떨어졌다.

레이예스는 1일 NC를 상대로 최근 3경기와 비교하면 한 타석 정도는 더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가 원정팀이기 때문에 승패와 관계 없이 9회초 공격이 무조건 보장된다.

2014년 서건창처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서건창도 200안타 달성 당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개의 안타를 추가, 200안타, 201안타를 수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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