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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사이좋게 1승 1패… 애틀랜타, 메츠 더블헤더 끝에 나란히 PS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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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일(한국시간) 열린 애틀랜타전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승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뉴욕 메츠 선수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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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더에서 1승씩을 나눠가지면서 함께 웃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메츠가 마지막 가을 야구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다.

메츠는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 애틀랜타를 8-7로 꺾고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애틀랜타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마지막 한 장 남은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시리즈 출전권을 획득했다.

두 팀은 9월 26일과 27일 허리케인의 여파로 소화하지 못한 두 경기를 이날 더블헤더로 치렀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와일드카드 3장 중 2장을 놓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지막 경쟁을 벌였다. 전날까지 성적은 애틀랜타와 메츠가 각각 88승 72패, 애리조나가 89승 73패였다. 두 팀이 1승씩을 챙기면서 세 팀은 모두 89승 73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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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한국시간) 열린 메츠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승리한 뒤 인터뷰를 하는 애틀랜타의 아지 알비스(가운데).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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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는 동률 팀 맞대결 성적에서 애틀랜타에 2승 5패, 메츠에 3승 4패로 밀렸다. 메츠를 상대로 8승 7패를 거둔 애틀랜타가 NL 와일드카드 2위에 올랐고, 메츠가 3위를 차지했다. 애리조나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2024년 MLB 포스트시즌 무대를 누빌 12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아메리칸리그(AL) 포스트시즌에는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와일드카드 상위 3개 팀 볼티모어 오리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나선다.

AL 승률 1위와 2위, 양키스와 클리블랜드는 디비전 시리즈(5전 3승제)에 직행했다. 휴스턴과 디트로이트, 볼티모어와 캔자스시티가 2일부터 3전 2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벌여 디비전 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NL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서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동부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중부지구 1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틀랜타, 메츠까지 6팀이 나선다. 다저스와 필라델피아는 디비전 시리즈로 직행했다. 밀워키와 메츠, 샌디에이고와 애틀랜타가 2일부터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디비전 시리즈 승자는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7전 4승제)를 치르고, 승자는 월드시리즈(7전 4승제)에서 올해의 챔피언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한편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어깨 부상 탓에 올 시즌을 마감하면서 이번 포스트시즌에선 한국인 선수가 1명도 뛰지 않게 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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