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표하며 심경을 밝혔다. 사진=유승준 SNS |
병역기피 논란으로 한국 입국이 거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표하며 심경을 밝혔다.
유승준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군가 ‘왜 그렇게 한국을 못 잊냐?’고 물어 보더라고요. 그립고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면 또 오해 받을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마음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제가 부족해서 이렇게 시간을 많이 흘러 보냈네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돌아보면 당연한 것 하나 없었던 추억들, 지난날도 오늘도 내일도 모든 것이 은혜였네요”라며 “오늘은 왠지 주책맞게 눈물이 많이 나네요. 마음이 아파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감사해서 눈물이 나네요”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유승준은 2002년 해외 공연 명목으로 출국한 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의혹을 받았다. 당시 병무청은 법무부에 유승준에 대한 입국 금지를 요청했고 이후 유승준의 입국은 금지됐다.
2015년 9월 재외동포 비자(F-4) 입국 신청을 했지만 거부당했던 그는 이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두 차례의 소송을 제기하며 입국 시도를 계속해왔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에서는 아직까지 사증 발급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이하 유승준 심경 전문.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미안해요 내가 너무 부족해서..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 내가 여러분을 잊지못하는 것을 보면..
내가 여러분을 사랑했던 거보다.. 내가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이 훨씬 더 커서 그런거 같아요..
누군가 “왜 그렇게 한국을 못 잊냐?”고 물어 보더라고요. 그립고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면 또 오해 받을까요?
여러분 마음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제가 부족해서 이렇게 시간을 많이 흘러 보냈네요..
돌아보면 당연한것 하나 없었던 추억들 … 지난날도 오늘도 내일도… 모든것이 은혜 였네요..
오늘은 왠지 주책맞게 눈물이 많이 나네요..
맘이 아파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감사해서 눈물이 나네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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