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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K리그 팀이 승전가를 울렸다.

포항 스틸러스는 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홈 경기에서 상하이 하이강을 상대로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승리했다.

24개 팀이 참여하는 2024-2025 시즌 ACLE은 동아시아, 서아시아 그룹으로 12개 팀씩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먼저 치러 각 그룹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지난달 17일 상하이 선화(중국)과 원정 1차전에서 1-4로 완패했던 포항은 첫 승을 신고하며 본격적인 승점 사냥에 나섰다. 반면 상하이 하이강은 2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쳤다.

리그 스테이지에서 각 팀은 홈, 원정 4경기씩 총 8경기를 나선다.

이번 포항은 조르지, 안재준, 이태석, 홍윤상, 김종우, 오베르단, 신광훈, 전민광, 이규백, 완델손, 윤평국이 나섰다.

상하이는 전북 현대 출신의 공격수 구스타보, 브라질 국대 출신 오스카르가 나섰다.

전반은 팽팽했다. 특히 전반 27분 구스타보와 윌리안 포프의 슈팅을 윤평국이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었다. 전반은 그대로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포항은 이태석-김종우 대신 정재희-한찬희를 투입했다. 후반 7분 정재희가 오른쪽 측면 돌파 이후 그대로 크로스를 올린 것을 완델손이 마무리하면서 선제 골로 이어졌다.

포항은 후반 20분 조르지가 완델손과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내준 것을 홍윤상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추가 골을 뽑아냈다.

후반 26분 한찬희가 박스 오른쪽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려서 쐐기골을 터트렸다. 여기에 포항은 후반 29분 상하이 마테우스 주사가 신광훈을 넘어트려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안게 됐다.

포항은 끝까지 경기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3-0 승리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한편 지난달 17일 ACLE 데뷔전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를 7-3으로 완파했던 광주FC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원정 2차전에서 1-0으로 이겨 연승을 달렸다.

광주는 전반 21분 김진호의 페널티킥을 아사니가 마무리했다. 앞서 요코하마와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단 아사니는 2경기 연속 득점포로 4호 골을 기록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