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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SF 신임 사장, 취임 하루 만에 단장 해고…몰아치는 '칼바람'에 이정후는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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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 포지(37) 샌프란시스코 신임 야구 운영부문 사장이 취임한지 단 하루 만에 단장(GM)을 해고하며 팀 리빌딩 작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일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신임 사장이 취임한지 만 하루 만에 피트 푸틸라(35) 샌프란시스코 단장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포지 사장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스카우트 경험이 풍부한 인물 중에서 새로운 단장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출신인 푸틸라 전 단장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휴스턴 단장보조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단장 자리를 꿰찼다. 그는 이정후 영입을 위해 한국까지 날아가 한때 국내 야구 팬들로부터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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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선수시절의 버스터 포지 신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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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이정후를 비롯 블레이크 스넬(32) 등을 영입하는데 무려 2억 달러가 넘는 거금을 투자했음에도 또 다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자 자리를 보존하는데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로써 이정후를 영입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파르한 자이디(48) 전 사장이 경질된지 단 하루 만에 푸틸라 단장까지 해임되는 등 해고의 칼바람이 몰아쳤다.

메이저리그는 새로운 단장이나 사장이 부임했을 때 전 임원들이 영입한 선수들이 못할 경우 그들을 과감하게 정리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어깨부상을 털어내고 내년 시즌 필드에 복귀할 예정인 이정후가 만약 내년에도 올해처럼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운신의 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떠나는 것도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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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어깨부상으로 시즌아웃 되기 전까지 올 시즌 총 37경기에 나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에 성적을 남겼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641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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