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박지아의 발인이 엄수됐다. 장지는 갑산공원에 마련됐다.
박지아는 뇌경색으로 투병하다 지난달 30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 고인은 마지막까지 연기 열정을 불태우다 병세가 악화돼 끝내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고인은 병 직전까지 민진기 감독이 연출을 맡은 드라마 '살롱 드 홈즈'를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이 작품은 박지아의 유작이 됐다.
박지아는 '살롱 드 홈즈' 촬영 중인 지난 7월 초 뇌경색이 발병했고, 그간 치료를 받아왔다. 별세 직전까지도 연기에 열정을 보여왔던 고인의 갑작스러운 투병과 사망 소식에 연예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특히 박지아는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의 엄마로 출연, 광기 어린 열연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더 글로리'에서 그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송혜교, 박성훈, 정상일, 김히어라, 김건우 등은 고인의 빈소를 찾거나 조화를 보내 그와 이별을 슬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극단 차이무 출신인 박지아는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했다. 영화 '기담'에서 일명 '엄마 귀신' 역을 맡아 강렬한 열연을 펼쳤다. 특히 2022~2003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의 엄마 역을 맡아 처절한 복수에 이유를 부여하는 강렬한 빌런으로 활약했다.
이후 연기 열정을 이어간 박지아는 올 상반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2월에 폐막한 연극 '와이프' 무대에 섰으며, 4월에는 백상예술대상 연극상 시상자로 나서며 "고등학생 때 학예회에 나갔다가 연기를 해야겠다고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되게 중요한 사람이 된 것처럼 박수를 쳐 주더라. 그 순간 제가 빛나고 있다고 느꼈다. 그때 그 순간을 오랜만에 다시 느끼는 요즘이다"라고 말해 송혜교를 비롯해 현장에 참석한 배우들의 박수를 받았다.
소속사 빌리언스는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고인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 다시 한 번 고인의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