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2 (수)

'163일 만에 복귀' 바르사 핵심 MF, "예상치 못한 팬들의 환영 감사, 정말 힘들었어" 감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 핵심 미드필더 프랭키 더 용이 163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영보이즈에5-0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UCL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은 더 용의 복귀전이었다. 163일 만이었다. 그는 바르셀로나 핵심 미드필더다. 2019-20시즌 합류한 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주전 선수로 활약했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으나 선수가 직접 이적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 시즌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도중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슈팅을 막다가 발목이 돌아갔다.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해 유로 2024 출전이 불발됐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복귀하지 못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 용과 관련된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가 더 이상 바르셀로나 의료진을 믿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현지 저널리스트 미구엘 리코는 "그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의료진의 일부 의사 결정에 짜증을 낸 후 더 이상 믿음이 없다"라고 전했다.

리코는 "더 용은 자신의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의료진으로부터 복귀를 승인받은 적이 많다고 생각한다. 발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을 받거나 주사를 맞으라는 구단 의료진의 제안을 듣지 않으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더 용이 최근 자신을 향한 소문에 대해서 직접 반박했다. 그는 "언론은 내가 수술을 원하지 않았고 내가 연봉으로 3,700만 유로(약 542억 원)를 받는다고 말한다.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 나는 그 정도 수입에 근접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더용은 "사람들은 내가 수술이 필요하지만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많은 돈을 벌면서 휴가를 보낸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좌절하는 이유를 이해하지만 아니다. 모두 내가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동의했다. 우리가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것처럼 묘사됐으나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용은 후반 30분 라민 야말을 대신해 투입됐다. 특별한 장면을 만들진 못했으나 복귀했다는 것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더 용은 패스 성공률 89%(17/19), 공격 지역 패스 5회 등을 기록했다.

경기 후 더 용은 "다시 경기장에 돌아와 축구를 하게 돼 매우 기쁘다. 예상하지 못했던 팬들의 환영에 감사하다. 사람들이 날 대하는 태도에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시즌 초반부터 팀이 아주 잘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부상을 당하면 항상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나도 힘들었다"라며 "경기에 뛸 선수를 택하는 건 감독님이다. 최선을 다해 좋은 축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