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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이정후 보러 고척돔 왔던 단장도 해임, SF 새판짜기 가속화…“스카우트 경력 있는 단장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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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버스터 포지 신임 야구 부문 운영 사장이 공식적으로 취임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새판 짜기에 나섰다. 피트 푸틸라 단장도 보직이 변경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새로운 단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그렉 존슨 회장은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포지가 언젠가 구단 프런트 오피스를 맡게 될 것이라 농담을 해오곤 했다. 그리고 포지의 사장 승격이 이렇게 빨리 일어날 줄 예상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라클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지 사장과 3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포지는 포수 출신으로 200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했다. 2021년 은퇴할 때가지 샌프란시스코 원클럽맨으로 활약했고, 신인왕과 내셔널리그 MVP,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석권했다. 그리고 은퇴 후 2022년 샌프란시스코 프런트로 합류했고, 2년 만에 사장으로 승격됐다.

기자회견에서 포지 사장은 “너무 흥분된다. 이런 역할을 맡을 기회가 생겨 기쁘다. 다시 샌프란시스코의 일원이 됐다. 행복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조직은 나의 전부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야구에 정말 열정적인 사람이다. 내 선수 커리어는 몇 년 전에 끝났지만, 다시 샌프란시스코의 일원이 됐다. 프런트의 모든 직원들과 선수들을 끌어올릴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우리는 기억에 남는 성과를 내고 싶다. 궁극적으로 승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샌프란시스코가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이 되고, 챔피언 등극을 위해 경쟁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며 샌프란시스코를 다시 강팀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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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 사장 체제에서 밥 멜빈 감독은 그대로 지휘봉을 잡는다. 하지만 푸틸라 단장은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멜빈 감독을 유지할 예정이지만, 포지 사장은 새로운 단장을 영입하려 한다. 자신의 밑에서 일하고 클럽의 일상 업무를 도울 단장을 구하려 한다. 푸틸라 전임 단장은 샌프란시스코 팀 내에서 다른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푸틸라 전 단장은 이정후 영입에 적극적으로 움직였던 인물이다. 2023시즌 이정후를 보기 위해 직접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방문하기도 했다.

포지 사장은 “스카우팅 경력이 있는 단장을 원한다. 그게 나에게 중요한 일이다. 오늘 경기를 눈으로 본 것과 데이터를 잘 조화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신임 단장의 조건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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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단 수뇌부가 물갈이 된 데 대해 이정후는 1일 입국 현장에서 "수뇌부 교체에 대해는 내가 말할 것이 없다. 새로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분도 정규시즌에 야구장에 자주 오셔서 대화를 많이 나눴었다. 늘 선수들과 가까이 지냈던 분들이다. 수뇌부 교체에 대해 드릴 말씀은 없고 나는 내년 시즌을 바라보면서 내가 할 일만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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