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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30-30 김도영, 공동 다승왕 삼성 원태인 등 MVP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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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역대 최연소, 최단경기 30-30 클럽에 가입한 KIA 김도영은 2024 프로야구의 강력한 MVP 후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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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태인은 국내 투수로는 2017년 KIA 양현종 이후 7년 만에 다승 1위(공동)를 차지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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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삼성 원태인 등 18명이 2024 프로야구 MVP(최우수선수) 후보에 올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한국야구기자회와 선정한 MVP, 신인왕 후보를 2일 발표했다. 수상자는 기자단 투표를 거쳐 포스트 시즌이 끝난 뒤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MVP 후보 중 야수는 김도영(KIA), 구자욱(삼성), 오스틴 딘·홍창기(이상 LG), 조수행(두산), 기예르모 에레디아·최정(이상 SSG), 멜 로하스 주니어(KT), 빅터 레이예스(롯데), 맷 데이비슨(NC) 등 10명다.

투수는 제임스 네일·정해영(이상 KIA), 원태인(삼성), 곽빈(두산), 박영현(KT), 노경은(SSG), 카일 하트(NC), 아리엘 후라도(키움) 등 8명이다.

가장 유력한 MVP 후보는 KIA 김도영이다. 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오른 KIA의 타선을 이끌었다. 득점(143개)과 장타율(0.647) 1위를 차지했다. 홈런(38개) 2위, 안타(189개), 타율(0.347), 출루율(0.420)은 3위를 했다. 도루(40개)는 6위였다. 무엇보다 역대 최연소(20세10개월13일), 최소경기(111경기)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며 흥행 카드 역할을 했다.

원태인은 공동 다승왕(15승6패)를 차지하며 삼성이 정규리그 2위를 하는 데 앞장섰다. 두산 곽빈도 15승으로 다승 공동 1위를 했다. 외국인 선수 중에선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202개)를 세운 롯데 레이예스, 타격왕(0.360)인 SSG 에레디아, 평균자책점 1위(2.53)인 KIA의 네일 등이 돋보인다.

신인상 후보 6명 중에선 김택연·최지강(이상 두산), 곽도규(KIA), 조병현(SSG) 등 4명이 투수다. 정준재(SSG), 황영묵(한화)은 야수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19개) 기록을 세운 김택연이 가장 돋보이는성적을 올렸다.

올해 정규리그 총관중은 1088만 7705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전체 720경기 가운데 221경기가 매진되며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10개 구단 모두 평균 1만 관중 이상을 기록한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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