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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쇄골 부상' 양의지 또 빠졌다…두산 사실상 단판승부 WC 1차전 선발 라인업 '제러드-김재환-양석환 중심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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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의 '곰의 탈을 쓴 여우' 양의지가 사실상 단판 승부인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마지막 실전이 벌써 11일 전인데, 아직 쇄골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김기연이 포수 마스크를 쓰고, 제러드 영-김재환-양석환이 중심 타순에 배치됐다.

#두산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 라인업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 영(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 선발투수 곽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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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2년 연속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5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뒤 4위 NC 다이노스를 상대했다. 곽빈을 앞세워 역대 최초 5위 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을 노려봤지만 3회까지 3-0으로 앞섰다가 최종 스코어 9-14로 완패했다.

곽빈은 이번이 세 번째 와일드카드 결정전 등판이다. 2021년에는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1차전에 나와 4⅔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에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다. 두산은 곽빈의 '프로 입단 동기' 안우진을 앞세운 키움에 4-7로 1차전을 내줬다. 2023년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는 첫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 무너지면서 3⅔이닝 4피안타(2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에 그쳤다.

두산은 올해 74승 2무 68패 승률 0.521로 4위에 올랐다. 이승엽 감독 체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외국인 투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추진력을 받고 달려야 할 때 힘이 빠지는 일이 반복됐다.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이 풀타임 시즌을 보내지 못한데다 알칸타라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시라카와 케이쇼까지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조던 발라조빅은 시즌 막판 힘을 잃으면서 두산의 선발 약점을 더욱 부각되게 만들었다. 두산은 불펜을 짜내는 야구로 선발 약점을 메워왔고,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같은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 이승엽 감독은 이미 발라조빅의 불펜 전환을 예고했다.

공격에서는 양의지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 양의지는 지난달 21일 열린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제2경기 6회 타석에서 갑자기 통증을 호소했다. 왼쪽 쇄골부 통증을 호소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고, 그 뒤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119경기 타율 0.314에, 득점권에서 0.393으로 더 강해졌던 중심타자의 공백이면서 두산 수비의 사령관이 자리를 비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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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

투수
박정수 홍건희 김민규 김강률 최승용 이병헌 최종인 조던 발라조빅
곽빈 이영하 최원준 김택연 정철원 이교훈

포수
양의지 박민준 김기연

내야수
여동건 이유찬 박준영 허경민 전민재 강승호 김재호 양석환

외야수
정수빈 김재환 김대한 조수행 제러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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