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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강인이 고군분투 했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2로 졌다.
이강인이 또다시 '펄스 나인'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강인은 지난달 28일 열렸던 스타드 렌과의 맞대결에서 펄스 나인으로 출격했다. 이강인을 펄스 나인으로 내세우면 중원 영향력을 크게 가져갈 수 있다. 이강인이 최전방에 배치됐음에도 중원으로 내려와 숫자 싸움에 가담해 주고, 다시 전방으로 쇄도하기 때문이다. 이강인을 막아야 하는 상대 센터백 입장에선 이강인을 따라 나가기엔 공간이 발생하고, 가만히 있기엔 이렇다 할 움직임을 가져가기 어렵기 때문에 난처한 상황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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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렌과의 맞대결에서 이강인은 계속해서 중원으로 내려오며 동료들의 패스를 받아줬고, 렌의 수비 뒷공간으로 환상적인 킬러 패스를 찔러 넣으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이강인은 후반 13분에는 직접 득점까지 성공하며 올 시즌 3호 골을 신고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도 '펄스 나인'으로 출격했다. 하지만 아스널의 중원 지배력과 전방 압박 등에 PSG가 고전했다. 이강인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분투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PSG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빛났다. 이날 이강인은 90분 풀타임을 뛰며 볼 터치 69회, 패스 성공률 96%, 키 패스 5회(양 팀 통틀어 최다), 크로스 8회(3회 성공), 롱패스 2회(2회 성공), 슈팅 1회(유효 슈팅)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3점을 부여하며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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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활약을 유심히 지켜보던 인물이 있었다. 바로 PSG 소식을 다루는 유튜버 피에르 메네스다. 메네스 기자는 지난 2021년 전 직장 동료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결국 방송계에서 퇴출됐고, 이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극적인 멘트를 일삼으며 지내고 있다.
과거에 여러차례 이강인을 향한 혹평을 가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는 항상 이강인이 가볍다고 생각했다. 그는 2~3차례 멋진 골을 넣었지만, 여전히 가볍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강인은 개성이 별로 없다. 그는 측면으로 많이 드리블을 하지만 전진 패스의 수준이 부족하다. 브레스투아 경기에서 왼발 아웃 프런트 패스가 있었지만, 그건 충분하지 않다. PSG의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요구되는 수준에 충분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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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도 또다시 이강인을 향해 혹평을 던졌다. 그는 "나는 이 선수에 대해 처음부터 의구심을 품었다. 그가 마요르카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봤을 때 드리블하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그가 PSG에 온 이후로 상대를 드리블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가 틀리길 바라지만, 완전히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가 뒤로만 드리블하는 것 같고, PSG의 유니폼이 그에게 조금 부담스러운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아스널과의 맞대결을 앞두고도 이강인을 평가했다. 메네스는 "이강인의 발전? 확실히 보인다. 하지만 항상 조심해야 하긴 하지만, 그가 스페인에서 뛰던 하이라이트를 보면 드리블하고 돌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을 파리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그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강인이 공을 유지하는 능력은 매우 흥미롭고, 패스 플레이도 좋고, 슛도 꽤 괜찮은 편이다. 그는 발전 중이며 그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나는 그가 PSG에서 로테이션의 중요한 선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아직 확실한 주전 선수는 아니지만, 그는 발전 중이고 그 점은 칭찬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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