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짠남자' 캡처

2일 방송된 MBC '짠남자'에서는 배우 최윤영이 '흥청이'로 출연한 가운데, 해외 직구로 구매한 물건을 사기당한 모습이 그려졌다.

누가 가장 검소한지 확인하기 위해서 손병호 게임을 시작했다. 김종국이 "올 여름 거실 에어컨을 틀어본 적이 없다"고 말하자 소금이들이 심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박영진은 "창틀이 녹는다"며 김종국을 걱정했다.

김종국은 "거실 리모컨 건전지가 없더라"고 말해 진정한 짠돌이임을 인증했다.

임우일이 "틀어놓는 게 전기세 절감이 된다더라"고 하자 김종국은 "안 트는 게 낫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김종국은 "여름에 에어컨 안 틀고 넘어가면 진짜 뿌듯하다. 올해도 내가 견뎠구나 (한다)"고 말했다.

이준은 "셔츠를 한 번도 안 빨았다"고 질문했다. 박영진은 "이준씨는 땀이 하나도 안 나냐"며 의아해했고 이준은 "저는 땀이 안 난다"고 주장했다.

소금이들의 반응이 좋지 않자 이준이 "셔츠를 3, 4번 입고 빤다"고 질문을 바꿨다. 이에 김종국 등 소금이들이 "서너 번은 기본이지"라며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최윤영과 전 축구선수 골키퍼 김영광이 '흥청이 망청이'로 출연했다.

친구들이 호구라고 부른다는 최윤영은 "SNS 광고가 다 진짜 같다. 저를 위해서 광고하는 것 같다. 안 사고는 못 배기는 성격이다. 그래서 호구라고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최윤영 일상이 공개됐다. 선풍기 사진을 찍던 최윤영은 "에어컨을 풀 가동하기 때문에 선풍기를 쓸 일이 없어 중고거래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친구가 집에 방문하자 친구와 함께 최윤영은 미뤄뒀던 택배 언박싱을 했다. 최윤영은 택배가 어떤 것이 왔는지도 잘 모르는 상태였다.

집에 있는 물건을 또 주문한 최윤영에게 박영진은 "초면에 죄송한데 귀신 씌이신 거 아니냐"고 물어 웃음을 선사했다.

스마트폰이 대화를 엿듣고 광고를 띄운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박영진은 "그래서 자꾸 '아닌데'라고 얘기해줘야 된다. 나이 많으시죠? 하면 아닌데. 이런 식으로 해야 된다. 그래야 알고리즘이 광고를 안 띄운다"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최윤영이 택배를 뜯자 립타투 제품이 나왔다. 최윤영은 궁금했다며 바로 타투 립을 발랐다.

최윤영이 타투 립을 바른 후 떼자 입술에 색이 입혀져 있었다. 장도연은 "잘됐다"며 칭찬했다. 그러나 김종국은 "안 바르신 게 더 나은데?"라며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선사했다. 이승훈은 "여자 마음을 그렇게 모르시나"라며 핀잔을 줬다.

최윤영은 "택배를 시키고 기다리는 동안 저한테 선물을 주는 것 같다 좋다"며 "착한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MBC '짠남자' 캡처

해외 직구로 마사지기를 구매한 최윤영은 디지털기기가 아니라 디지털기기인 척 스티커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최윤영은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라며 사기 당했다는 사실에 당황했다. 최윤영은 "꼼꼼하게 후기도 보는 편인데 '나만 당할 수 없다'는 분이 계셨나보다"라며 후기가 좋았어도 사기를 당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김종국은 "후기도 믿을 게 안 되네"라며 놀랐다.

최윤영이 중고 거래를 해서 7만 원을 벌고 바로 쇼핑으로 9만 원 넘게 소비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승훈이 "연애할 때 본인이랑 비슷한 스타일의 남자라면 어떻겠냐"고 묻자 최윤영은 "같이 언박싱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김영광 일상이 공개됐다. 김영광은 출근하는 아내를 위해 아침 식사로 샐러드를 준비했다.

김영광은 "축구선수 은퇴하고 나니까 수입이 적다. 고정수입이 없다. 주부가 됐다"고 고백했다.

김영광은 음료수, 고양이 간식 등 집안 살림에 필요한 것들을 체크하고 주문했다.

고양이 사료를 주문하러 간 김영광은 17만 원어치 사료를 주문해 소금이들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임우일은 "고양이 두 마리 키우지 않냐. 18마리 어디 숨어있냐"고 물었다.

옷을 사러 간 김영광에게 김종국은 "직업도 없는 게 명품은 무슨"이라고 지적해 웃음을 선사했다. 임우일은 "형님, 그렇게 하면 자리 불편해진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옷 구매 후 휴대폰 케이스를 사러 간 김영광을 보며 김종국은 "왜 저러니, 쟤"라며 한탄했다. 김영광은 "제가 폰에 잘 질려서 케이스를 자주 산다"고 밝혔다.

과소비를 하고도 흥겨운 듯 노래 부르는 김영광 모습에 김종국은 "행복하게 사네"라며 포기한 듯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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