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막을 올렸습니다.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5위 KT가 4위 두산에 초반 우위를 점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릴 때부터 두산 팬이라고 밝힌 인기 K팝 그룹 뉴진스의 리더 민지가 힘찬 시구를 선보여 두산 팬들을 열광시켰지만 승부가 시작되자 기세를 올린 팀은 KT였습니다.
1회 초, 선두타자 김민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번 로하스부터 5번 오재일까지 4타자 연속 안타로 두산 선발 곽빈을 두들겼고, 배정대까지 적시타를 추가해 1회에만 대거 넉 점을 뽑아냈습니다.
곽빈이 2회에도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자 두산 이승엽 감독은 곧장 곽빈을 강판시키고 발라조빅을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지난해 NC와 와일드카드 전에서도 4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던 곽빈은 2년 연속 '와일드카드 전 악몽'을 떨치지 못하며 포스트시즌 통산 6경기째 승리를 따내지 못했습니다.
반면 KBO리그의 대표적인 '빅게임 피처'로 불리는 KT 선발 쿠에바스는 오늘(2일)도 호투를 펼치고 있습니다.
1회 노아웃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탈출했고, 6회 원아웃까지 삼진 9개를 잡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하고 있습니다.
6회 현재 4대 0으로 앞선 KT가 이대로 승리하면 내일 잠실에서 열릴 2차전에서 5위 팀으로는 사상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할 기회를 잡게 됩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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