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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공중볼 경합 승률 100%' 김민재, 86분 활약→"우파메카노보다 설득력 있는 모습"…뮌헨은 0-1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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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김민재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아스톤 빌라에 0-1 패배했다.

이날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뮌헨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특유의 과감한 전진 수비로 아스톤 빌라의 역습을 차단했다. 전반31분 베일리가 왓킨스를 향해 패스했으나 김민재가 빠르게 접근해 수비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도 김민재의 수비력이 빛났다. 후반 30분 뮌헨의 코너킥이 무산되자 아스톤 빌라가 역습에 나섰지만 김민재가 차단했다. 비록 후반 34분 존 듀란에게 실점했으나 마누엘 노이어의 위치선정이 아쉬웠을 뿐, 김민재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86분 동안 패스 성공률 96%(73/76), 공격 지역 패스 8회, 클리어링 3회, 리커버리 2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공중에선 완벽 그 자체였다. 공중볼 경합 승률이 100%(6/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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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평가가 다소 아쉬웠다. 독일 'TZ'는 "상대의 공격을 덜 받아 빌드업 플레이에 많은 부분을 장악했다. 몇 차례 중요한 볼을 클리어하며 아스톤 빌라에 맞서 싸웠다. 최근 몇 주 동안 새롭게 찾은 자신감이 눈에 띄었으나 빌라는 여전히 중앙을 통해 기회를 반복적으로 창출했다"라고 평가했다.

영국 '골닷컴'은 "왓킨스 같은 아스톤 빌라의 스피드가 좋은 공격수를 상대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어보엿다. 센터백 파트너(우파메카노)보다 더 설득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평점 6점을 매겼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초반엔 경쟁자들의 부상으로 인해 기회를 받았지만 이내 휴식 없는 일정으로 인해 폼이 떨어졌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합류하며 입지가 흔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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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했다.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뮌헨에서 경쟁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는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전혀 그런 적이 없고 이곳에서 잘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아래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폴리 시절이 떠오르는 퍼포먼스다. 지난 분데스리가 4라운드 종료 후엔 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공식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뮌헨은 오는 7일 오전 12시 30분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에 나선다. 김민재가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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