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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2일 kt 위즈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앞두고 이날 시구자로 민지를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두린이' 출신으로 과거 두산 어린이 회원까지 가입했다는, 뉴진스 팬들만 알 만한 사실도 보도자료에 담았다. 민지는 2일 시구를 앞두고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제발 패대기만 아니길", "땅으로 가면 드러눕는다"며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두산 관계자는 "예전부터 조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에 성사됐다"고 귀띔했다. 민지가 두산 시구를 하게 된 큰 배경 가운데 하나는 '로열티'였다. 민지는 한 팬 사인회에서 두산을 응원한다는 팬에게 "어린이 회원 출신이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됐었다.
지난해에는 "요즘 빠진 스포츠가 있다. 야구"라며 야구 팬들을 설레게 했다. 자신의 응원 팀에서 시구해달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다른 구단에서도 시구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두린이' 민지는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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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볼을 앞두고 마운드 앞에 선 민지는 "시구를 하게 돼 너무 너무 떨린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그리고 타석에 선 김민혁의 몸쪽으로 휘어져 들어가는 변화구를 던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른 뉴진스 멤버들도 이 장면을 보고 있었다. 소통 앱에서 하니는 "민지…그냥 그쪽으로 가야할 듯"이라며 민지의 남다른 운동신경에 놀라워했고, 다니엘은 "언니 완전 멋있어"라며 감탄했다.
시구를 마친 민지는 바로 두산 팬 모드로 돌아갔다. 민지는 두산을 응원하며 '희노애락'을 보여주더니, 경기가 끝난 뒤에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경기는 두산의 0-4 패배로 끝났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역대 세 번째 4위 팀의 1차전 패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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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선발 곽빈이 1이닝 만에 4점을 주고 내려가면서 모든 계획이 틀어졌다. 곽빈은 1회에만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4실점했다. 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타자 심우준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1이닝 36구는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투수 최소 이닝, 최소 투구 수 불명예 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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