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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이해할 수 없는 위치 선정→만세골 실점…노이어 "상대 공격수가 잘했어, 그게 우리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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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이에른 뮌헨 마누엘 노이어가 실점 장면에 대해 상대 공격수가 잘했다고 인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아스톤 빌라에 0-1 패배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이 치고받았다. 전반 6분엔 케인이 문전에서 강력한 헤더를 시도했지만 마르티네스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1분 토레스가 프리킥 상황에서 뮌헨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였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29분 그나브리가 라이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전진 후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전반 31분 베일리가 왓킨스를 향해 패스했으나 김민재가 빠르게 접근해 수비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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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초반에도 치열한 분위기가 이어졌으나 슈팅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뮌헨은 점유율을 높였고, 아스톤 빌라는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을 통한 기회 창출을 기대했다. 후반 19분 무시알라가 케인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 태클에 무산됐다.

선제골을 터트린 팀은 아스톤 빌라였다. 후반 34분 노이어가 아스톤 빌란의 롱패스를 막으려고 나왔지만 생각보다 짧았다. 듀란이 골문이 빈틈을 타 노이어의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후 노이어를 향해 혹평이 나왔다. 영국 '90min'은 "스위핑이 필요할 때 주로 전진했지만 듀란의 로빙슛 당시엔 너무 높은 곳에 있었다"라며 평점 4점을 부여했다. 독일 '빌트'는 평점 4점을 주며 "위험한 스타일로 골을 허용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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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 조슈아 키미히는 노이어를 옹호했다. 그는 "우리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던 것 같다. 노이어는 일반적으로 높은 곳에 서 있다. 전반전에 실점을 막았다. 우리는 노이어가 높은 위치에 올라와 있어서 종종 이득을 본다. 그를 탓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노이어는 "내가 매 경기 그렇게 하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 상대 공격수가 잘했다. 2m 정도 뒤로 갈 수 있었지만 그게 우리 경기다. 콤파니 감독이 다른 걸 요구할지 모르겠다. 계산된 위험? 그게 우리 경기가"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쁜 경기도 아니었고, 최고의 경기도 아니었다. 축구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아스톤 빌라는 잘했고 우리를 어렵게 만들었다. 우리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안타깝게도 살리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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