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대로" vs "이게 왜 수비 방해?"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가 2024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서 벼랑 끝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논란이 될만한 판정으로 인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상황은 이렇다. 1회 초 kt 2번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3루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고, 1루에 안착했다. 이때 허경민의 송구가 양석환의 글러브를 빗겨 나가자 로하스는 2루 베이스를 찍었다.
kt로선 결정적 기회였다. 발이 빠른 로하스가 득점권인 2루에 안착하면 후속 타자의 안타 때 선취점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러나 두산 측에서 비디오판독(VAR)을 신청했다. 로하스가 주루 도중 1루수 양석환의 수비를 방해했다는 이유였다. 판독 결과 소위 3피트 수비 라인 수비 방해 부칙에 해당된다는 판정이 나왔다.
로하스가 주루 도중 양석환 글러브에 몸이 스쳤다는 이유였다. 그가 수비 방해로 아웃 처리되자, 이강철 kt 감독은 격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규칙대로 한 것일 뿐"이라는 의견과 "이것이 수비 방해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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