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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29th BIFF] '지옥2' 문소리 "특별출연이었는데 말 바꿔, 은은한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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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문소리가 '지옥2'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역할을 설명했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CGV센텀시티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감독 연상호) GV(관객과의 대화)에는 연상호 감독, 최규석 작가, 배우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 문소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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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가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 GV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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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역으로 시즌2에 합류한 문소리는 "원래 특별출연이었는데 감독님이 출연으로 말을 바꿨다. 그래서 원하시는 대로 하라고 했다"라며 "시나리오에서 봤을 때는 분량이 적었다. 그런데 나와 보니 더 찍은 것도 아닌데 그렇게 되더라. 그래서 저도 알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소리는 "이렇게 합류하게 된 건 인연인 건데, 그 인연을 거부하려고 도망 다녔다. 그런데 연상호 감독님이 마력을 발휘해 "같이 하자"고 해서 수락했다"라고 전했다.

또 문소리는 "이야기가 어려웠다. 감독님이 제가 물어봤을 때 찬찬히 설명해주진 않는다. 재미있게 말해주긴 하는데 이 역할을 하려면 전체를 다 이해해야 할 수 있을 것 같더라"라며 "이 세상이 앞으로 어떻게 되고, 지옥은 무엇이며 뭘 말하고자 하는지 모른 것이 이해되어야 인물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문소리는 "특별출연이 작품 전체를 이렇게까지 고민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고민했다"라며 "시스템을 운영하는 사람이 빌런인데, 이 사람은 전혀 모르고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은은한 빌런이었으면 했다. 결국 나쁜 사람으로 비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접근했다"라고 덧붙였다.

'지옥' 시즌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김성철 분) 의장과 박정자(김신록 분)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옥' 시즌2는 오는 10월 25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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