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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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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BIFF]'지옥2' 김현주 액션에 김성철 카리스마까지..연상호 "웹툰과 엔딩 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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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김성철, 김현주, 임성재/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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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부산, 이미지 기자] 3부만 오픈한 '지옥2'팀이 남은 3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 GV가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CGV 센텀시티에서 열려 연상호 감독, 만화가 최규석과 배우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 문소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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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사진=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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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은 "시즌1에서는 지옥이 보여지지 않는데, 시즌2에서 지옥이라고 하는 관객이 궁금해하는 공간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정신적 지옥이라고 하는 콘셉트 내에서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어떻게 하면 관객들에게 설득력 있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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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주/사진=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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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는 "시즌1에서 처음으로 액션에 도전해보는 거라 별 생각 없이 시키는대로 훈련 열심히 했다. 도와주는 분들이 많아서 그분들 믿고 열심히만 했다"며 "시즌2에서는 조금 더 성숙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 더 열심히 했다. 몸을 쓰는 액션이지만, 8년의 시간이 지나 캐릭터 감정도 액션에 들어가있어야 하기 때문에 지키려고 하는 억척이나 처절함도 같이 표현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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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철/사진=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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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은 "원작이 있으면 그 원작에 충실하는 편이다"며 "그래서 '지옥2' 웹툰을 쭉 봤다. 거기 나오는 표정이나 이런 말투를 쓰겠구나를 보면서 연구했다. 감독님이 원작자라 많이 여쭤보면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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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신록/사진=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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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록은 "대본에서 구체적으로 내가 경험한 지옥이 무엇이다를 진술하는데 이 인물이 부활했다고 해서 해탈한 예언자처럼 보이지 않을 것 같았다"며 "그리움이라는 정서가 가닿고 싶은 미래를 향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닿으려고한다는 건 엄청난 열망이자 욕망이기 때문에 이미 깨닫거나 주저앉아버리지 않은 상태로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졌다. 좁은 공간에 갇혀있지만 끝없이 엄습해온 이미지들이나, 기억들, 미래를 향한 희망들이 실시간으로 환각처럼 만들어내면 좋겠다 싶었다. 가닿을 수 없기 때문에 실시간 느끼는 절망이 지옥이라는 공간의 장소적 개념보다는 지금 현재 계속되고 있는 감정적, 정신적, 몸적 체험일 수 있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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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성재/사진=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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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내 인생 첫 멜로를 선물해준 감독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궁금증을 계속 찾다가 정진수를 최초로 목격하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동행하는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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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사진=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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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는 "결국 빌런인데 전혀 빌런인지 모른다. 좋은 일 하는 줄 알기 때문에 은은하고 묘한 빌런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결국 나쁜 사람으로 비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접근했다"고 알렸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지옥2'는 총 6부작 중 3부까지만 공개됐다.

김신록은 "4회부터 더 재미난 이야기들이 펼쳐지니 나중에 6회까지 꼭 즐겨달라"라고, 김성철은 "작품 공개까지 3주가 남았더라. 진심으로 안타까웠다. 대신 3주 동안 3회까지에 대한 좋은 소문을 많이 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현주는 "반만 보여드렸는데도 재밌지 않았나. 사실 속편을 낼 수 있었던 건 시즌1을 많이 사랑해 준 여러분 덕분이다. 시즌2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연상호 감독은 "3부까지 보여준 건 반도 아니다. 이수경은 보여지는 것보다 정교한 악당이라는 점 기억해달라. 천세형은 신의 의도를 알아낸다. 박정자의 능력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다. 정진수는 교주로서의 역할과 카리스마를 뽐내기 시작한다. 민혜진은 매회 액션이 있다"며 "참고로 '지옥2'는 웹툰과 엔딩이 다르다"고 귀띔했다.

'지옥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25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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