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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메시의 능력은 어디까지... '만년 하위권' 마이애미 우승 일등공신! '17골 10도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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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인터 마이애미는 3일 오전 8시 45분(한국시간) 미국 콜롬버스에 위치한 로어닷컴 필드에서 열린 2024시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32라운드에서 콜롬버스 크루에 3-2로 이겼다. 이로써 20승 8무 4패를 기록하게 된 마이애미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동부 컨퍼런스 우승을 확정 지었다.

마이애미는 전반전 메시의 멀티골로 앞서갔다. 전반 45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이후 전반 추가시간에는 다소 먼 거리였음에도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마이애미는 전반전을 2-0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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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이 시작됐고, 상대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마이애미는 곧바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3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달아나는 골로 3-1을 만들었다. 이후 페널티킥을 허용해 실점하긴 했으나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마이애미는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았다. 3-2 승리를 거둔 마이애미는 리그 두 경기를 남겨놓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마이애미의 우승은 놀라운 결과다. 2020시즌 MLS에 처음으로 참가한 마이애미는 첫 시즌 10위, 두 번째 시즌 6위, 지난 시즌 14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5개 팀 중 뒤에서 2등이라는 치욕적인 결과를 받아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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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본격적으로 뛰면서 영향력을 행사한 이번 시즌 마이애미는 완전히 달라졌다. '바르셀로나 향우회'가 엄청난 기량을 선보이면서 마이애미를 선두에 앉혔다. 수아레스가 18골로 팀 내 최다 득점에 올랐고, 조르디 알바도 8도움을 기록하면서 제 역할을 다 해주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도 중앙을 지배하면서 경기를 조율했다. 삼박자가 고루 맞아 떨어졌다.

이중에서도 메시의 활약이 단연코 돋보인다. 국가대표팀 경기와 부상으로 인해 자주 이탈했음에도 메시에게 MLS 무대는 좁았다. 리그 17경기에 출전하여 17골 10도움이라는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우승을 확정 지은 콜롬버스전에서도 멀티골로 팀을 이끌었다.

메시는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두 골을 포함하여 패스 성공률 83%(39/47),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3회, 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메시에게 평점 8.9점을 부여하면서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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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가는 곳이 곧 역사다.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라리가 10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3회 우승을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뒤에는 프랑스 리그앙 2회 우승, 프랑스 슈퍼컵 1회 우승을 달성했다. 가는 팀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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