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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SNS 폐쇄 효과' 제대로네! 브레넌 호나우두, 5경기 연속골 폭발!...토트넘, 손흥민 없어도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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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브레넌 존슨이 SNS를 폐쇄한 이후 5경기 연속골을 터트리고 있다.

토트넘은 4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페렌츠바로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연승을 질주하며 36개 팀 중 3위에 위치하게 됐다.

손흥민이 또다시 결장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열렸던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뒤쪽에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부상은 생각보다 가볍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길에 이어 페렌츠바로시 원정길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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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결장 속에서도 토트넘은 결속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유로파리그 2연승을 내달리게 됐다. 전반 23분 우측면에서 마이키 무어가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시켰다. 문전 혼전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파페 사르가 집중력을 발휘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1분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존슨이 파포스트를 보고 왼발로 침착하게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그대로 들어가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페렌츠바로시는 후반 45분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2-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획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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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은 이날 득점으로 5경기 연속골을 터트리게 됐다. 그야말로 '환골탈태'다. 존슨은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지난 9월 영국 '더 선'은 "존슨의 플레이는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선수들이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 후, SNS에 비난을 받는 경우가 많다. 존슨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닫음으로써 조치에 나섰다"고 전했다.

SNS 폐쇄 효과일까. 존슨은 아스널과의 맞대결 이후 SNS를 닫았고, 이후 펼쳐진 코번트리 시티와의 맞대결에서부터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브렌트포드, 카라바흐, 맨유, 그리고 페렌츠바로시전까지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다.

2022-23시즌 해리 케인 이후 처음이다. 케인은 2022-23시즌 두 차례나 5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바 있다. 손흥민 역시 2019-20시즌 5경기 연속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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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의 활약에 매디슨은 지난달 30일 '브라질 축구황제' 호나우두의 헤어 스타일에 존슨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최근 존슨의 물오른 득점 감각을 호나우두에 비교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종료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존슨은 정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다. 공격수들은 골과 어시스트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가 지금 그런 것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지난 시즌 그의 기록만 보더라도 빅클럽으로 이적한 후에도 준수한 골 수치를 기록했죠. 사람들이 왜 그를 특정해 비난했는지 항상 궁금했다. 다른 리그 윙어들과 비교하면 그의 기록은 항상 우수했으며, 이제는 그들을 능가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그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칠 거라고 확신했지만, 이제는 단순히 영향을 미치는 것을 넘어 경기를 변화시키고 있다. 그는 여전히 젊고, 열심히 노력하며 배우고 싶어 하기 때문에 우리 팀에 큰 자산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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