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자욱이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경기3회초 2사 KT 선발 조이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치고 강명구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구자욱의 시즌 31호 홈런. 2024. 9. 18. 수원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9월과 10월 월간 MVP 후보 8명을 발표했다.
투수 중에서는 LG 임찬규, SSG 엘리아스, 김광현, 조병현, 노경은. 야수 중에서는 삼성 구자욱, LG 홍창기, NC 데이비슨이 후보로 선정돼 9~10월 MVP 수상을 노린다.
◇‘든든한 토종 선발’ LG 임찬규
LG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5월에 이어 또 한번 후보에 올랐다. 4경기에 등판에 2승을 거두고, 9월 4일 잠실 SSG전에서는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9월 평균자책점 1.82로 부문 1위에 올랐다. 4경기에서 4사구 단 4개만을 내어주며 WHIP 2위에 오르기도 했다.
LG 임찬규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 9. 4.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위력적인 피칭’ SSG 엘리아스
SSG 엘리아스는 치열한 순위 싸움 속 팀의 1선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9월 등판한 5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다승 공동 3위에 올랐고, 31 2/3이닝을 투구하며 이닝 부문은 3위에 올랐다.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이상을 투구하는 등 평균자책점 2.56(3위)을 기록했고 33탈삼진(1위)으로 경기당 평균 6개가 넘는 탈삼진을 솎아내며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9월 SSG 김광현은 원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5경기에 등판해 4승을 달성하며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26 1/3이닝을 던지면서 28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선발투수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탈삼진 부문은 4위를 기록했다. SSG의 폭발적인 9월 상승세에는 김광현의 활약이 있었다.
◇‘인천의 미스터 제로’ SSG 조병현
인천의 ‘미스터 제로’로 등극한 SSG 조병현이 9월 한달 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12경기에 등판해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8세이브를 기록했다. 팀의 승리를 책임지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 임무를 완벽하게 끝낸 조병현은 SSG의 마무리로 자리 잡으며 세이브 부문 1위를 달성했다.
SSG우완불펜 조병현이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8회초 등판하고 있다. 2024.06.11.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불멸의 노장’ SSG 노경은
SSG의 무서운 활약 뒤에는 노경은의 호투가 있었다. 9월에만 7홀드를 달성하며 홀드 부문 1위에 올랐고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호투와 함께 SSG는 9월에만 무려 13승을 거뒀고 노경은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증명하듯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공포의 타자’ 삼성 구자욱
◇‘안타 기계’ LG 홍창기
9월 LG 홍창기의 방망이는 휴식이 없었다. 19 경기 출장해서 안타 32개를 때려내며 안타 공동 2위에 올랐고, 타율(0.438)과 출루율(0.488)도 2위를 기록했다. 단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 홍창기는 출루 기계에서 안타 기계로 진화하고 있다.
LG 홍창기가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 경기 2회말 무사1루 1타점 2루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 9. 22.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데이비슨의 홈런 행진은 9월에도 이어졌다. 1일 문학 SSG전부터 4일 창원 키움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9월을 화려하게 시작한 데이비슨은 9월에만 홈런 8개(2위)를 추가하며 총 46개의 홈런으로 타이틀 홀더가 됐다. 데이비슨은 9~10월 출장한 21경기에서 타율 0.395(4위), 20타점(공동 2위), 32안타(공동 2위), 장타율 0.815(2위), OPS 1.247(2위)를 기록했다.
NC 맷 데이비슨이 3일 창원 키움전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 | NC 다이노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24 KBO리그 월간 MVP는 KBO와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하여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오는 4일 10시부터 9일 23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bng7@sportsseoul.com
9·10월 월간 MVP 후보 성적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