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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대상 1위 장유빈,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선두 질주..최경주도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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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 이틀합계 7언더파

2라운드에서만 5타 줄여 1타 차 단독 선두

전날 오구플레이 실수 딛고 '노보기' 무결점 경기

이수민 1타 차 2위, 김민규 3위 우승 경쟁

최경주, 공동 39위로 5년 만에 컷 통과

이데일리

장유빈이 10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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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 1위 장유빈(22)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5000만 원) 둘째 날 단독선두로 도약해 시즌 2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장유빈은 4일 경기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이수민(6언더파 138타)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뒤 프로로 전향한 장유빈은 데뷔 이전부터 기대주 평가받았다. 202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했고, 올해 6월 같은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우승 이외에도 3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8번이나 톱10을 기록한 장유빈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5378.64점을 획득해 1위에 올라 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는 대회별 성적으로 획득한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시즌 MVP격이다. 대상 1위로 시즌을 마치면 KPGA 투어 5년 시드와 내년 DP월드 투어 출전권과 12월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출전권 등의 특혜를 받는다.

장유빈은 대회 1라운드 경기 도중 13번홀(파4)에서 오구 플레이로 2벌타를 받는 등 분위기가 안 좋았다. 12번홀까지 4언더파를 기록해 선두 도약을 노렸던 장유빈은 벌타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둘째 날 1라운드에서의 실수를 말끔히 씻어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장유빈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예고했다. 이어 14번(파3)홀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1타를 더 줄였고 후반에도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가며 4번(파4), 6번(파4) 그리고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유빈은 “상반기를 끝내고 휴식기를 가지면서 하반기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에서 욕심을 내다보니 부진으로 이어졌다”라며 “지금 대상에 가까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보다 이번 대회, 오늘 경기에 집중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남은 경기 각오를 다졌다.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수민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1타 차 2위가 됐고, 상금 1위 김민규와 이상희, 변진재가 나란히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내 공동 4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올해 2승을 거둬 8억 8466만7469만원의 상금을 획득해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김민규가 이번 대회 우승상금 2억 5000만 원을 획득하면 KPGA 투어 역대 처음으로 다일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다.

스크린골프와 프로골프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홍택은 3언더파 141타를 쳐 7위에 자리했고, 디펜딩 챔피언 함정우는 이틀 합계 1언더파 143타를 쳐 공동 15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대회 호스트이자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KPGA 투어 역대 최고령(만 54세) 우승 기록을 세운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5년 만에 컷 통과했다. 2019년(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 이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회 연속 컷 탈락했던 최경주는 이날까지 3오버파 147타를 쳐 공동 39위를 기록했다. 4오버파 148타에서 컷오프가 결정돼 공동 56위에 이름을 올린 69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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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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