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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 '지락실' 세 자매가 다시 뭉친다.
4일 방송되는 KBS 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는 이적, 이창섭, 미미, 안유진, 너드커넥션이 함께 한다.
첫 게스트로는 이적이 등장해 '빨래'로 큰 울림을 주며 시작했다. 이영지는 "저는 첫 소절이 가장 킥이라고 생각하는데 대단하시다"며 극찬했다. 다음곡으로 이적은 2년 전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던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로 '레인보우'에 유일무이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적은 임영웅과 함께 작업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원곡자 이적만의 감미로운 보이스로 담은 버전을 선보이며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신곡 '술이 싫다'를 선보이며 남다른 애정을 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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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은 1998년 발매된 남성 듀오 그룹 캔의 '천상연'을 리메이크해 반갑게 등장했다. 평소 낯가림이 심하다는 그를 보며 이영지는 "군침이 싹 돈다"며 관심을 보였다. 내향적인 사람을 보면 골려주고 싶은 마음에 행복하고 들뜨며 도파민이 돈다는 것이 이유라고. 이창섭 또한 "너무 귀여운 여동생 같다"며 친남매 같은 케미를 선보였다. 최근 성대 폴립을 겪은 이창섭은 남몰래 고생했던 이야기를 덤덤히 꺼내면서도, 다시 노래할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당시 큰 위로를 받았던 싸이의 '기댈 곳'을 소화했다.
이후, 이영지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아이돌 2명"이라는 애정이 담긴 소개로 오마이걸 미미와 아이브 안유진을 소개했다. 이미 두 차례 '지구오락실'을 통해 합을 맞춰온 바 있던 세 사람이 다시 재회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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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미는 이영지의 MC 발탁 소식을 듣고 "영지가 갈 데까지 가는구나"라며 MC로서의 자질과 음악성을 높이 샀다. 반면, 안유진은 내심 서운함을 표현했는데, "저와 곡 작업을 하기로 했는데 다른 분과 하지 않았냐"며 질투를 보냈다. 이후 이영지와 "Small girl"을 선보이며 "공식적으로도 콜라보하면 좋겠다"고 전해 향후 두 사람의 유닛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이영지를 위한 준비한 지락실 멤버들의 무대는 계속되었다. 미미는 고난도 텃팅댄스로 유명한 'My Cat'을 선보였다. 이영지는 "나는 2주 걸렸는데 말이 되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며 좌절했다. 마지막은 미미와 안유진이 함께 pH1과 백예린으로 변신해 'Nerdy Love'로 대미를 장식했다.
마지막 게스트는 공대생 3명 출신의 '너드커넥션'이 등장하였다. 이들은 활동명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모두를 웃게 했다. 너드커넥션은 "좋은 밤 좋은 꿈", "조용히 완전히 영원히"를 메들리로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선선한 가을밤 따뜻한 위로를 주었다. 이들은 최근까지 사랑받으며 차트인에 기록한 리메이크곡 "그대만 있다면"과 관련해 감사함을 표하며 "다음엔 저희 곡으로 차트인을 해보고 싶다. 새로운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며 포부를 다졌다. 끝으로 어두운 자아를 들여다보자는 의미를 담은 "그림자놀이"까지 선보였다.
한편, 뮤직 토크쇼 KBS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는 4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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