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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진짜 이강인과 뛰나'...살라 PSG 이적설에도 슬롯 감독 "또 재계약 질문? 이제 지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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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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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르네 슬롯 감독은 재계약에 관한 부분에 말을 아꼈다.

위르겐 클롭의 뒤를 이어 리버풀을 지휘하는 슬롯 감독은 우려를 딛고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호성적을 내고 있다. 리버풀 팬들은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것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버질 반 다이크 등과 더불어 모하메드 살라도 재계약 대상자인데 아직 소식이 없다.

살라가 없는 리버풀은 상상할 수 없다. 리버풀 입성 첫 시즌부터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서 32골 10도움에 성공하면서 파라오가 잉글랜드에 상륙했다는 걸 알렸다. UCL에서도 10골을 터트리면서 역대급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이후 7년 동안 리버풀 공격 핵심으로 뛰었다. 살라와 함께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UCL 우승 등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나이가 들어 아쉬웠다고 평가를 들은 지난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32경기 18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비판을 하던 이들의 입을 다물게 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 나와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며 UCL에서도 2경기 1골 1도움에 성공했다. 여전히 살라는 살라이며 리버풀 대체불가, 핵심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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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재계약 요구가 빗발치나 아직 소식은 없다. 살라는 시즌 초반 "구단의 어느 누구도 재계약에 대해 연락이 없었기 때문에 시즌이 끝나면 어떻게 될지 지켜보려고 한다. 아직까지 어느 팀과 계약할지는 모르겠지만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맨유 원정을 치르는 것이 맞다. 내가 결정할 일은 아니지만 아무도 나에게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리버풀 팬들의 걱정을 높였다.

여전히 재계약 소식은 없다. 이 와중에 알 이티하드를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 파리 생제르맹(PSG)이 나서고 있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간) "PSG는 살라 영입에 노력할 예정이다. PSG는 살라가 최고 수준에서 3년은 뛸 수 있다고 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끝나는 살라는 아직 재계약 제안을 받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제안이 이어졌으나 살라는 관심이 없다. 살라는 최고 무대에서 뛰고 싶어하며 PSG는 3년 계약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PSG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이적으로 대형 스타 영입 필요성이 생겼다. PSG는 UCL에서 경쟁력이 있는 팀을 만들고 싶어하며 살라가 운명을 바꿔줄 거라고 본다. 리버풀의 슬롯 감독은 살라를 붙잡고 싶어한다. 리버풀은 PSG,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제시하는 수준의 주급을 제기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이적설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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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PSG 이적설이 나온 날, 슬롯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앞둔 기자회견장에 나섰다. 재계약 관련 질문에 "매번 재계약 관련 질문이 나온다. 아놀드 상황을 말하는 등 꾸준히 말을 했는데 매 기자회견마다 같은 질문이 나오면 지루한 답변을 할 수밖에 없다. 차라리 2주에 한 번씩만이라도 해달라. 2~3일에 한번씩 듣고 있다. 지루한 답변이 나올 테니 A매치 휴식기가 끝난 후 다시 질문해달라"고 하며 회피했다.

슬롯 감독이 고개를 돌린 동안 살라 이적설은 이어지고 있다. PSG 소식을 전하는 'PSG 포스트'도 "리버풀은 살라를 남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PSG는 지금 기회를 살리려고 한다. 과도한 연봉만 요구하지 않는다면 PSG는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PSG, 사우디아라비아가 살라를 바라보는 시선은 확실하나 리버풀 입장에 대해 팬들은 많은 궁금증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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