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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서울 떠나 용인미르로, 이번에도 매진 실패?...홍명보 사태 속 A매치 분위기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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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A매치 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는 가운데,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응원 열기로 가득 찰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내달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요르단전을 끝내고 귀국해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격돌한다.

현재 한국축구는 혼란 속에 있다. K리그가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고 유럽 곳곳에 선수들이 진출하면서 최고의 스쿼드를 구성 중이나 대한축구협회발 홍명보 사태가 각종 논란을 빚고 있다. 불공정 선임 논란으로 국회 현안 질의까지 갔고 오히려 비난이 증폭되고 사태가 커졌다. 문화체육관광부 중간 감사 결과 홍명보 감독 선임은 절차를 위반한 불공정 선임이라고 결론이 났다.

대한축구협회는 감사 결과에 반박을 했다. 여기에 FIFA는 국회 문체부 현안질의와 감사를 언급하며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대한축구협회에 보냈다. 논란과 반박, 그리고 새로운 문제까지 나오면서 정작 관심을 받아야 할 선수와 축구는 외면되고 논란이 뒤덮고 있다.

결론적으로 A매치 분위기가 안 나고 있다. 9월 A매치 이후 국회, 감사로 인해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10월 A매치를 준비했다. 유럽에 코치를 파견해 선수를 관찰하게 한 후 선발을 했고 국내 K리그 경기 곳곳에도 코치를 보내고 홍명보 감독이 직접 가 옥석을 가렸다. 하지만 어수선한 상황에서 진행된 선발이라 우려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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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원정을 치르고 와 이라크와 홈에서 격돌하는데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른다. 잔디 문제가 작용을 해 다른 구장을 알아봤고 비교적 가까운 용인미르스타디움을 택했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은 현재 수원 삼성이 임시 홈 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연령별, 여자 A매치는 치렀어도 남자 A대표팀 A매치는 치른 적이 없다.

잔디는 다른 경기장에 비해 준수하나 접근성과 교통이 최악 수준이다. 주차 공간도 부족하며 주변 시설도 팬들이 편하게 즐기기 어려운 환경이다. 용인시와 대한축구협회가 노력을 하더라도 한계는 있을 것이다. 평일 저녁에 진행되는 만큼 여러 문제가 발생할 예정이라 벌써부터 팬들의 불편 호소가 들린다는 이야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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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6월까지만 해도 A매치는 예매만 열어도 매진이 됐고 엄청난 열기를 자랑했다. 최고 인기를 구사하다 홍명보 사태 이후 타격을 맞았고 9월엔 매진에 실패한 가운데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팔레스타인과 비겼다. 서울월드컵경기장보다 수용 인원은 적으나 편리성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 다시 A매치 열기가 부활할지, 또 이번엔 매진엔 성공할지에 대해 의문 부호가 붙고 있다.

게다가 슈퍼스타 손흥민도 오지 않는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손흥민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 제외 최종결정하게 됐다. 홍현석(마인츠)이 대체 발탁된다"고 공식발표했다. 손흥민이 오지 않는 건 팀 경쟁력과 더불어 흥행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이다.

축제와 같던 A매치 분위기가 나지 않고 입장료 수익이나 경기 운영에도 문제가 생긴다면 정몽규 회장의 대한축구협회는 더 큰 타격을 받을 예정이다. 노심초사하며 이라크전을 준비 중인 대한축구협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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