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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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라이머가 이혼 후 심경을 전했다.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라이머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라이머는 이혼 후 어머니 집 근처로 이사했다며 “이혼을 겪으면서 갑자기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다 옆에 부모님이 계시는데 혼자 펑펑 울었다. 부모님이 마음 아파하실까봐 눈물이 미친 듯이 뜨겁게 흐르는데 (안 우는 척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이혼이라는 고통을 이겨내려면 자기가 믿는 신에게 가는 게 루틴인가 보다. 상황도 안 좋고 사업도 망하고 이혼도 하면 사람도 못 만난다. 교회가 나에게는 천국인 거다. 아무도 없다. 두 시간 동안 오열했다. 평일 저녁에 힘들 때마다 울었다”라고 라이머에게 공감했다.
라이머는 “저희 부부는 꽤 오래 살았다. 5년 반 살았다. 마무리가 되어갈 때 부모님께 말씀드렸다”라며 “그 전이 너무 괴로웠다. 마음 정리가 됐을 때 말씀드렸는데, 엄청 놀라실 줄 알았는데 다른 이야기를 안 하셨다. ‘그랬구나, 걱정하지 마라. 좋은 일이 생길거다. 네가 선택한 거면 네가 더 행복하게 잘 사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헀다.
또 라이머는 “부부가 어떻게 항상 좋고 나쁠 수만 있겠냐. 좋을 수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5년 반이란 시간 안에 많은 일이 있었다. 그 순간순간 행복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다. 사실 저나 그 친구나 이런 상황을 원치 않았다. 절대 원치 않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라이머는 기자 출신 통번역사 안현모와 2017년 결혼했지만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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