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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오피셜] "내 커리어에 도움 될 듯" 백승호, 이적은 없다! '3부리그' 버밍엄과 2028년까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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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백승호가 버밍엄 시티와 재계약을 맺었다. 당분간 팀을 떠나지 않을 전망이다.

버밍엄 시티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가 구단과 계약 연장에 서명했다. 초소 2028년 6월까지 미래를 약속했다"라고 발표했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를 거쳐 스페인 지로나, 독일 다름슈타트 등 유럽 무대에서 성장한 미드필더다. 어린 시절부터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에 입단했다.

백승호는 전북에서 3시즌 동안 106경기 11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 주축 선수로 거듭났다. 전북은 백승호의 활약에 힘입어 K리그1, FA컵(현 코리아컵) 우승을 차지했다.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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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는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와일드 카드로 발탁됐다. 그는 주장 완장을 차고 대한민국의 우승에 공헌하며 병역 혜택을 받기도 했다. 군 문제를 해결한 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 이적을 모색했다. 행선지는 잉글랜드 2부리그 소속 버밍엄 시티였다.

백승호는 이적 직후 18경기에 나서며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리그 최종전에선 득점까지 기록했으나, 버밍엄 시티가 22위로 리그를 마무리하면서 3부리그로 강등됐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옮기지 않는다면 꼼짝 없이 3부리그에서 커리어를 보내야 했다.

다행히 백승호를 원하는 팀이 있었다. 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리즈 유나이티드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도 백승호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다만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 마이크 맥그래스 기자에 따르면 버밍엄이 두 팀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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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한 백승호의 활약이 엄청나다. 12경기 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데 현지 평가도 좋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백승호는 체격과 기동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백승호와 이와타 조합은 최근 버밍엄 10년간 미드필더 조합 중 가장 뛰어나다"라고 극찬했다.

최근 버밍엄 시티 데이비스 감독이 백승호의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백승호에 대한 관심은 분명히 있었지만 이번 시즌과 향후 몇 년간 핵심 선수가 될 거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내 마음속에는 그를 잃는다는 위협이 전혀 없었다"라고 밝혔다.

결국 백승호가 버밍엄과 재계약을 맺었다. 그는 "버밍엄과 새로운 계약 체결하게 돼 정말 기쁘다. 새 시즌이 시작됐으니 정말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매일 하는 일과 플레이를 보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에 머무는 것이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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