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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지옥 같던"…성시경·박서준, 용기내 꺼낸 '학폭 피해' 아픔→응원 물결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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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박서준과 성시경이 학창시절 괴롭힘 피해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7일 박서준은 성시경의 개인 채널 속 '만날텐데' 콘텐츠에 등장해 초등학생 시절 따돌림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박서준은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굉장히 소심했다. 어디 가서 말을 잘 못 하니까 스스로 바보 같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성시경은 박서준을 향해 "너는 허우대도 멀쩡하고, 키도 컸을 텐데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 같은 건 없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러자 박서준은 "어렸을 때 왕따를 좀 당했다"고 뜻밖의 고백을 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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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은 "초등학생 때 왕따를 당했고, 중학교 때도 자연스럽게 되게 조용한 학생이었다"며 힘들었던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다행히 박서준은 연기의 길을 걷게 된 후 자존감을 회복했으며,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대학까지 합격했다고.

박서준의 고백에 성시경 또한 과거 괴롭힘을 당한 적 있다고 털어놨다.

"요즘 왕따 논란이 많지 않냐"고 입을 연 성시경은 "나도 처음 밝히는 건데, 1학년 때부터 4학년 때까지 지옥이었다"고 떠올렸다.

성시경은 "(가해자들이) '끝나고 남아' 이랬는데, 당시에 나는 누구를 때리지도 않았고 싸움도 싫었다. 지금 생각하면 누구를 때린 것보다 나은 것 같다"며 담담히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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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숨기지 않고 밝힌 이들은 더 있다. 앞서 배우 주지훈은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주지훈은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걔네들한테 괴롭힘을 받았다"며 당시 일진들의 모습을 떠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가수 전소미는 다문화 가정이라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던 경험을 고백하기도.

스타들의 용기 낸 고백에 누리꾼들은 "피해자는 당당해야 한다", "심지가 굳은 분들", "나도 피해자였는데 힘이 된다" 등 따뜻한 응원과 공감을 이어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성시경 SUNG SI KYUNG, '짠한형 신동엽'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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