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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이제 혼자다’에서 우지원이 문제의 선풍기 사건과 함께 이혼에 대해 솔직학 전했다.
8일 TV조선 채널 ‘이제 혼자다’가 첫방송됐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우지원이 출연했다. 우지원은 2002년 서울대 작곡가 출신의 사업가와 결혼에 골인, 이듬해 첫째 딸을 품에 안았고, 2008년 둘째 딸을 안으면서 슬하에 2녀를 둔 우지원이, 돌연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이혼을 세상에 알리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우지원은 “사실 겁도 났다 좋은 일이 아니기에 알리지 않았다”며 “이혼이란게 알려지면 실패자 느낌이라 스스로 억누르고 살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지원은 “하지만 어차피 숨길 수 없어 마음 편하게 알렸다”며 인생 2막 모습을 최초공개했다.
특히 우지원은 전 배우자와 균열이 시작된 계기에 대해 묻자 우지원은 “결혼초반 선수생활 했을 때, 집에 많이 못 왔다”며 “집에서 출퇴근 할 기간이 1년의 반도 안 돼,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도 옆에서 볼 수 없었다”며 선수생활 때를 회상했다. 이후 은퇴 후 집에 많이 지냈다는 우지원은 “다투는 일이 잦아지더라”며 은퇴 후 부부싸움이 자주 충돌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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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우지원이 말다툼하다 선풍기를 던졌다는 기사가 났던 것. 우지원은 “꽤 오래된 일, 당시 집에 퇴근하고 전 배우자 제안으로 가볍게 술자리가 시작됐다”며 조심스럽게 그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우지원은 “살면서 부부가 말 못했던 것을 말하지 않나”라며 “편한 자리였는데 쌓였던 속마음이 나왔다, 이야기가 강해지거나 아이 앞에서 자극적인 말을 하면 다툼을 멈추고 싶었다”고 했다. 우지원은 “전 배우자 말 중 무언가에 꽂혀 내가 기분이 상해, 홧김에 선풍기를 바닥에 던졌다”며 그 이후로 말다툼이 멈췄다고 했다.
하지만 전 배우자가 경찰을 부른 듯, 경찰이 집에 왔다고 했다. 우지원은 “제가 잘 못을 했지만 후회가 됐다, 사실 처음해본 일”이라며 “그렇게 경찰서까지 가게됐는데 서로에게 잊지 못할 큰 상처로 각인된 것 같다”고 떠올렸다. 우지원은 “내 행동은 정말 잘 못됐지만, 이혼의 결정적 계기는 아니었다”며 “아이들이 있으니 다시 잘 해보려고 노력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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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쉽지 않았다는 우지원은 "별거를 2년 정도 했다”며 최초로 털어놓으며 “별거한 2년 동안, 다시 가족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서로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잘 안 된다고 최종 판단했다"고 전했다. 우지원은 “아이들에게 많이 미안하다”며 결국 눈물,“부모로, 자주 다투는 모습 보일 때마다 너무 미안했다”며 울컥했다.
특히 이혼을 실패한 것 같아 움츠렸다는 우지원에 최동석은 “이혼이 실패자가 된 기분 공감한다 그 말에 공검이 많이 됐다”고 했고 김새롬도 “저도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TV조선 채널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세상 적응기! 달라진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 관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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