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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우지원이 두 딸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전 아내와 분리양육을 결정한 사연을 밝혔다.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는 전 농구선수 우지원이 출연해 6년 만의 이혼 심경을 최초 고백했다.
2002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둔 우지원은 지난 달 5년 전 이혼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우지원은 "이혼은 햇수로 6년차가 됐다. 2019년에 혼자가 됐다"고 얘기했고 이혼을 결정하면서 현재 대학생인 큰 딸의 양육권은 우지원이, 고등학생인 작은 딸이 양육권은 전 아내가 갖고 있따고 말했다.
영상 속에서 기상 후 미국 보스턴 시간을 확인한 우지원은 "큰 딸이 미국 유학을 간 지 4년 째가 됐다. 오전 중에 제가 메시지를 남겨두면 아이가 본 다음에 가능하면 그날 연락하고, 아니면 그 다음날 연락하거나 한다. 딸에게 꾸준히 연락하는 것이 제 하루 루틴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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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원은 양육권 결정을 어떻게 했냐고 묻는 제작진의 말에 "일단 첫째의 양육권은 제가 가지고, 둘째는 엄마가 가지기로 했다. 그냥 한 명씩 맡아서 돌보기로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제 경우는 첫째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유학을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었다. 이혼 후 첫째는 바로 유학을 갔고, 둘째는 엄마와 서울에 있는 학교를 다녀야 하는 상황이라 엄마가 키우기로 해서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큰딸이 바로 미국으로 유학을 가면서 혼자가 됐다고 말한 우지원은 "둘째는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이 됐는데, (아이가 바빠서) 제가 원하는 만큼은 자주 보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내적 네트워크가 잘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제가 혼자 산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혼자가 되다 보니 많이 허전하더라. 아이들도 엄청 보고 싶고, 집에 혼자 불을 켜고 들어갔을 때 아무도 없으면 굉장히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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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원의 말을 듣고 있던 최동석은 "분리양육을 법원에서 안 좋아하지 않나"라고 물었고, 이혼전문 신은숙 변호사도 "부모가 합의하지 않는 이상, 법원에서도 절대 허용하지는 않는다. 아이가 성인이 되면 양육권은 소실된다"고 설명했다.
우지원도 "저의 욕심일수도 있을텐데, (양육권을) 크게 누가 가진다는 의미보다는 한 명씩 맡는것이 덜 허전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결정했던 것이다. 어차피 서로 양육은 해야 하는 것이니까, 좀 편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첫째는 성인이 됐으니 양육권은 소실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제 혼자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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