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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우지원 “홧김 선풍기 던진 건 잘못...이혼 계기는 아냐” (‘이제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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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우지원. 사진ㅣ‘이제 혼자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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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우지원이 이혼 사유를 밝혔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우지원은 이혼 후의 일상을 공개하며 이혼 당시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우지원은 ‘선풍기 폭력 사건’에 대해 “꽤 오래 전 일이다. 그때 당시에 저는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다. 전 배우자가 술을 한 잔 하자고 제안해서 가볍게 먹기 시작했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부부가 말 못했던 것도 하게 되고 편한 자리였는데 술을 한두잔 먹다보니 마음에 있던 이야기들이 나왔다. 힘들었던 이야기들이 조금 더 강해지거나 아니면 아이 앞에서 자극적인 말을 하면, 그때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다. 아이 앞에서 싸우는 것도 그렇고 해서 제가 그 자리를 그만 했으면 좋겠다는 게 있었다”고 말했다.

우지원은 “당시 뭐가 꽂혔는지 (내가) 기분이 많이 상했던 것 같다. 홧김에 선풍기를 바닥에 던졌다. 그러고 나서 방에 먼저 들어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경찰이 집에 왔더라. 그런걸 처음 해봤다. 많이 후회되는 일이긴 한데, 제가 경찰서까지 가게 됐다. 그때가 저도 그렇고, 전 배우자도 그렇고 서로에게 데미지가 있었지 않았나 싶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우지원은 “제가 한 행동은 정말 잘못했지만, 많은 분들이 생각하셨던 만큼 그게 (이혼의) 결정적인 계기는 아니었다”며 “그래도 아이들도 있고 다시 잘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집에 가서 같이 노력했었다”고 말했다.

우지원은 “여느 부부들처럼 평상시처럼 살다가 서로 안 맞으면 다투기도 하고, 그런 것들이 꽤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서로 상처는 상처대로 남아있고, 아이들 앞에서 안좋은 모습을 보이게 되고 계속 힘들었다. 전 배우자랑 이야기해서 서로 떨어져 지내보면 어떻겠냐고 했다. 별거를 2년 정도 했다”고 설명했다.

우지원은 지난 2002년 A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으나 결혼 17년 만인 2019년 이혼했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이 세상에 적응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물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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