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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배우 강훈이 소녀시대 태연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9일 박나래의 개인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강훈 | 전혀 소통이 안 되는데..? 근데 나 이런 거 좋아 [나래식] EP.04'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에는 게스트로 배우 강훈이 출연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상형을 묻는 박나래에 강훈은 "작고 귀여운 스타일 좋아한다. (박나래가) 앞에 있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로. 소통이 잘 안되는 사람과는 연애 힘들어"라고 밝혔다.

이어 박나래는 소녀시대 태연을 언급하며 "태연 때문에 배우가 됐다고 하던데 진짜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훈은 "연기 시작을 (태연 덕분에 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좋아한 아이돌"이라며 태연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데뷔 이후 한 번도 마주친 적은 없었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연락이 안 왔냐. 만난 적도 없고"라며 신기해하는 박나래에 강훈은 "답장을 한 번 받아본 적은 있다"라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예전에 스타들과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 있었다. 거기다가 제가 '저는 연기를 꿈꾸는 학생이다. 저한테 힘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남긴 적이 있는데 거기에 답장이 길게 왔었다. 그걸 받고 전교생이 알 정도로 자랑했다. 엄청 팬이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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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박나래가 "태연 씨가 이 자리에 나타나면 어떨 것 같냐"라고 하자 강훈은 "혹시 테이블 밑에 숨어있냐"라며 설레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가 준비한 것은 태연의 깜짝 영상 편지. 영상 속 태연은 강훈에 "팬이라고 언급을 해주셨다고 들었다. 저도 잘 보고 있다. '나래식' 오셔서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가셔라. 저희도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저의 존재를 아는 것 자체가 일단 끝이다"라며 감격한 강훈에 박나래는 "지금 '나래식' 촬영한 지 거의 세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그렇게 웃는 모습 처음 봤다"라며 장난스럽게 일침을 날렸다.

이후 강훈은 태연에 "편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저의 빛나는 고등학교 시절을 더 빛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영상 편지 답장을 보내며 또 한 번 팬심을 자랑했다.

사진=나래식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