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0 (목)

'굿바이 리버풀' 클롭, 드디어 취업! 그런데 감독이 아니다→레드불 글로벌 축구책임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위르겐 클롭 감독이 레드불 사단에 합류했다.

레드볼 풋볼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이 돌아왔다. 리버풀에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을 입힌 클롭이 레드불의 클럽 네트워크를 담당할 것이다. 클롭은 레드불 글로벌 축구책임자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다"라고 발표했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 시절 압박 축구로 두각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고 브렌던 로저스 감독의 후임으로 2015-16시즌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도 자신의 색깔을 녹였다. 공을 빼앗겼을 때 강도 높은 압박, 빠른 공수 전환으로 리버풀은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클롭 감독이 오면서 리버풀은 암흑기에서 벗어났다. 리버풀의 마지막 우승은 2011-12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이었다.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올랐고 다음 시즌 리버풀의 오랜 숙원이었던 PL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 우승은 리버풀 역사상 첫 PL 우승이었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과 함께 강팀으로 거듭났다. UCL 진출에 실패한 시즌도 많았다. 하지만 클롭 감독이 제대로 첫 시즌을 보낸 2016-17시즌부터 6시즌 연속으로 UCL에 나갔다. 2022-23시즌에는 5위를 기록하며 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지난 시즌 다시 팀을 정비하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클롭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나고 리버풀을 떠날 것을 예고했다. 리버풀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이 2023-24시즌이 끝나면 자신의 자리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알렸다. 지난 시즌이 끝나면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리버풀 선수들은 클롭 감독과 마지막을 보내는 만큼 지난 시즌을 우승으로 장식하고 싶었을 것이다. 리버풀은 FA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8강에서 대회를 마쳤지만 EFL컵 정상에 오르며 트로피를 추가했다. 리그 우승, UEL 우승 모두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리그 우승과 UEL 우승이 모두 멀어졌다. UEL은 8강에서 아탈란타를 넘지 못했고 리그에선 시즌 막바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맨유와 비겼고 크리스탈 팰리스, 에버턴에 패하며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에 뒤처지게 됐다. 리버풀은 EFL컵 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떠났다. 리버풀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의 작별 인사를 전했다. 클롭 감독은 "이곳은 정말 특별하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내 평생에 보고 경험한 것 중 가장 도움이 된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날부터 오늘까지 너무 잘 맞았다. 그렇기 때문에 100% 옳은 일라는 것을 알면서도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아마 1월에 발표했을 대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이별을 받아들이고 있을 것이다. 이 팀을 궤도에 올려놨고 이제 다른 누군가가 들어와서 결정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돼서 정말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떠난 뒤 미국 대표팀과 연결되기도 했다. 미국은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고 버홀터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으로 클롭 감독을 원했지만 클롭 감독이 휴식을 희망하면서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레드불 사단에 합류하면서 축구계에 다시 복귀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