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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현장]연예계 떠났던 최강희, 3년만 복귀 선언 속내‥"밥벌이 부담 내려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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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최강희/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연예계를 떠났던 배우 최강희가 모든 걸 내려놓고 다시 시작한다.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KBS2 '영화가 좋다'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선희 CP와 배우 최강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가 좋다'는 19년째 방송한 장수 영화 프로그램으로, 개편하면서 아나운서가 아닌 최강희를 MC로 전면에 내세웠다. 최강희는 '영화가 좋다'를 통해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셈이다.

그렇기에 최강희에게 '영화가 좋다'는 의미가 깊다. 데뷔 30년 만에 첫 고정 예능 출연이자, 3년 만에 복귀한 방송이다. 여기에 영화 프로그램 MC로서 첫발을 딛는다.

최강희는 "섭외가 와서 기쁘더라. 제 인생의 모토가 있는데, 절 써주시는 분이 있을 때 충실하게 일하는 거다. 배우로서 제가 가진 모든 걸 총동원했다. 사실 30년이 흘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잠깐 연예계를 떠났는데, 다시 돌아올 때 겁도 났다"라고 고백했다.

최강희는 자립과 동시에 돈을 벌기 위해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3년간 유튜브를 통해 여러 가지 직업을 체험하고 아르바이트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고, 돈도 벌었다. 라디오에 이어 방송으로 복귀하는 건 오랜만이기에 달라진 마음가짐도 궁금했다.

'영화가 좋다' 출연에 이어 송은이의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로 새 둥지를 튼 최강희는 "검토하는 작품은 없지만, 복귀할 의지는 있다. 밥 벌어 먹고 산다는 생각은 없어서 배우로서 온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있다면 언제든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다시 나를 안 찾을까봐 버릇처럼 고민했다. 그러나 세상은 빨리 돌아가고, 시기가 맞으면 되더라. 예전에는 잘 관리해서 노출되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이제는 하루를 충실히 보내는 게 목표다"라고 털어놓았다.

최강희는 연기만큼 MC로서의 책임감을 느끼며 "얼만큼 책임감을 가져야할 지 생각했다. 당장 내일도 생각 못한다. 많이 좋아해주시고 시청률이 잘 나오면 오래도록 MC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애정을 갖고 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가 좋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5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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