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1 (금)

이슈 스포츠계 사건·사고 소식

'상대 머리에 축구공 투척' 홀란, 비매너 논란에 "인생에서 후회되는 일 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엘링 홀란이 자신을 둘러싼 비매너 논란에 입을 열었다.

홀란은 지난달 23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의 머리에 볼을 던져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맨체스터 시티가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존 스톤스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자 홀란은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 볼을 들더니 망연자실한 아스널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머리를 향해 던져버렸다. 해당 장면은 그대로 송출됐고, SNS상에 퍼지면서 홀란이 매너가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해당 장면에 대해 홀란이 입을 열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0일 "홀란은 가브리엘 머리에 볼을 던진 사건에 대해서 침묵을 깼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홀란은 "경기가 한창이었고, 그 경기 안에서 모든 일이 일어났다. 축구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축구장에서 일어날 뿐이다. 그게 전부다. 난 내 인생에서 후회되는 일이 없다"라고 말했다. 상대 선수의 머리에 볼을 던진 행위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볼을 던진 행위만으로 홀란의 비매너 논란이 불거진 것이 아니다. 경기가 2-2로 마무리된 후에 홀란은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에게 "겸손하라"라고 말했는데, 이 발언이 무례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때문에 옆에서 보고 있던 아스널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가 홀란과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홀란은 제주스에게 욕설을 했고, 이 장면도 SNS상에 그대로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한편 홀란은 이번 시즌도 역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022-23시즌 맨시티에 입성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고,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데뷔 시즌 리그 36골을 넣고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깼고, 지난 시즌에도 27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도 10골로 득점 랭킹 1위다. 2위 브라이언 음뵈모(6골)와의 차이도 압도적이다. 해트트릭도 두 번이나 했다.

홀란은 노르웨이 국가대표에 승선하여 11일 오전 3시 45분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울레발 스타디온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B 그룹3 3라운드에서 슬로베니아를 상대할 전망이다. 홀란은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