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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LINE UP] 캡틴 김민재, 이강인-황희찬 출격! 홍명보호, 요르단전 선발 발표... 아시안컵 설욕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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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설욕을 위해 '캡틴' 김민재와 이강인, 황희찬이 출격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한국과 요르단은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명재, 김민재, 황인범, 박용우, 주민규, 이재성, 황희찬, 조유민, 이강인, 설영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교체 멤버로는 김승규, 황문기, 백승호, 홍현석, 김준홍, 이동경, 정승현, 김주성, 배준호, 오세훈, 엄지성, 오현규가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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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이 나서지 못한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에서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 카라바흐전 도중 부상을 입었다. 자진해서 교체 요청을 했고, 이후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페렌츠바로시-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3연전에 모두 결장했다.

당초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10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되었으나 부상 여파로 인해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손흥민을 제외하기로 결정했고, 대체 선수로 홍현석이 발탁됐다.

손흥민이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공백이 된 주장 자리는 김민재의 리더십으로 메운다. 이미 김민재는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 적이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친선 경기에서 손흥민이 출전하지 못해 주장 완장을 착용했다. 이미 주장으로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고, 최종 수비 라인에서 팀을 잘 조율하며 이끌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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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빠지면서 생긴 공격 공백을 이강인과 황희찬으로 채우려고 한다. 두 선수 모두 유럽에서 뛰고 있고, 대표팀의 공격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들이다.

홍명보 감독이 들고 나올 전술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지난 오만 원정에서 대표팀은 3-1 승리를 거뒀는데, 개인 기량에 의존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경기 내내 조직적인 움직임과 잘 짜인 세부 전술로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의 감각적인 퍼스트 터치와 절묘한 감아차기로 역전골을 넣었다. 심지어 선제골도 황희찬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나왔다.

홍명보 감독은 귀국 후 인터뷰에서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 경기 운영 중 분수령이 됐던 시간에 전술적으로 변화를 줬고, 그 부분이 맞아떨어졌다. 그래서 개인 기량에 의존한다는 말은 동의하기 어렵다. 오만과의 경기에서 후반 30분 남겨둔 시점에 전술적인 부분에서 나는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해당 비판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은 설욕전을 다짐한다.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참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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